[라덕연게이트]檢, 라덕연 체포 전 한국거래소 압수수색해 자료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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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증권발 주가폭락 사태'를 수사하는 검찰이 라덕연 호안 대표(42)를 체포하기 전에 한국거래소를 압수수색해 주가조작 혐의 입증할 거래내역을 확보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단(단장 단성한)은 금융위·금감원과 합동수사팀을 꾸린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초 사이 한국거래소·금융감독원에 압수수색 영장을 제시하고 'SG증권발 주가폭락 사태'와 관련된 자료를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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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증권발 주가폭락 사태'를 수사하는 검찰이 라덕연 호안 대표(42)를 체포하기 전에 한국거래소를 압수수색해 주가조작 혐의 입증할 거래내역을 확보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단(단장 단성한)은 금융위·금감원과 합동수사팀을 꾸린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초 사이 한국거래소·금융감독원에 압수수색 영장을 제시하고 'SG증권발 주가폭락 사태'와 관련된 자료를 확보했다. 확보된 자료는 라 대표 등 주가조작 일당이 개입된 것으로 보이는 주식거래 내역과 금융당국의 기존 조사 기록인 것으로 전해진다.
라 대표와 그의 최측근 변모씨(40), 전직 프로골퍼 안모씨(33) 등 주가조작의 주범이라고 지목된 피의자들이 구속된 데에도 확보한 자료들이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합동수사팀은 경찰이 압수한 휴대전화 200여대를 넘겨받아 통정거래에 이용된 것으로 보이는 전화번호 50여 개, 이와 연결된 증권계좌를 특정해 거래소에 분석을 요청했다. 거래소는 증권계좌 250여개와 인터넷 주소(IP) 등을 분석해 통정매매가 의심되는 계좌를 다시 검찰로 보냈다.
※ 이번 SG증권발 주가폭락 사태로 자본시장 질서에 경종이 울리고 있습니다. 독자 여러분의 제보가 진상파악에 큰 힘이 될 것입니다. 투자피해 사례와 함께 라덕연 측의 주가조작 및 자산은닉 정황, 다우데이터·서울가스 대주주의 대량매도 관련 내막 등 어떤 내용의 제보든 환영합니다(jebo1@asiae.co.kr). 아시아경제는 투명한 자본시장 질서 확립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황서율 기자 chest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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