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1분기 영업이익 177억…전년比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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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은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1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50% 늘어난 17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15일 공시했다.
대한전선 영업이익이 150억원을 넘어선 것은 2011년 이후 12년 만에 처음이다.
대한전선은 케이블 원재료비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주요 원자재인 전기동(케이블 도체에 사용하는 제련 구리) 가격 하락에도 실적 성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미국 법인(T.E.USA) 역시 전년 동기보다 27% 늘어난 76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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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은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1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50% 늘어난 17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15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같은 기준 19% 증가한 7039억원이다.
대한전선 영업이익이 150억원을 넘어선 것은 2011년 이후 12년 만에 처음이다. 7000억원 매출 돌파 역시 12년 만이다. 대한전선 측은 "통상 하반기에 실적이 좋아지는 전선 업계 경향을 고려하면 실적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대한전선은 케이블 원재료비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주요 원자재인 전기동(케이블 도체에 사용하는 제련 구리) 가격 하락에도 실적 성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케이블 판매 단가와 연결되는 전기동 가격은 1분기에 전년 동기보다 10% 이상 떨어진 평균 8930달러를 기록했다.
대한전선은 높은 수주 잔고를 바탕으로 한 매출 촉진과 신규 수주 확대가 실적을 끌어올렸다는 입장이다. 회사는 지난해 신규 수주를 늘리며 역대 최고 수준의 수주 잔고를 확보한 가운데 북미 지역에서 연간 누적 수주액이 3억달러를 넘겼다. 미국 법인(T.E.USA) 역시 전년 동기보다 27% 늘어난 76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이미 확보한 고부가가치 프로젝트 매출을 촉진하고 수주 및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견고한 실적 상승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생산 현지화, 신성장 동력 발굴, 설비 투자 등을 지속해서 추진하며 기업 가치를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김평화 기자 peac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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