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올해 첫 추경 ‘2047억원’ 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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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는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으로 2047억원을 편성해 세종시의회에 제출했다고 15일 밝혔다.
추경이 세종시의회에서 원안대로 통과되면 올해 세종시의 총예산은 본예산(2조28억원)을 포함해 2조2075억원으로 늘어난다.
세종시는 추경 편성에서 지역경제 활성화, 대중교통혁신 지원, 복지 안전망 강화, 문화·체육 기반 조성에 무게를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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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는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으로 2047억원을 편성해 세종시의회에 제출했다고 15일 밝혔다.
추경이 세종시의회에서 원안대로 통과되면 올해 세종시의 총예산은 본예산(2조28억원)을 포함해 2조2075억원으로 늘어난다.
세종시는 추경 편성에서 지역경제 활성화, 대중교통혁신 지원, 복지 안전망 강화, 문화·체육 기반 조성에 무게를 뒀다.
우선 세종시는 추경에서 세종스마트 국가산업단지 조성 출자금으로 300억원을 반영하고, 지역화폐 ‘여민전’ 캐시백 지원금으로 69억원을 추가 편성했다.
추가 예산이 반영되면 캐시백 지원금은 본예산(150억원)을 더해 총 219억으로 늘어난다. 이를 통해 세종시는 여민전 캐시백 비율을 기존 5%에서 7%로 높일 계획이다.
또 지역 중소·중견기업 매출채권 보험료 2000만원과 농업인 수당 35억원을 각각 편성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지원한다.
세종시는 대중교통혁신 지원 명목으로 추경에 수소버스 34대 증차를 위한 구입예산 151억원도 반영했다. 노선 개편에 따른 버스 필요분을 수소버스로 채워간다는 것이다.
이외에 버스-BRT-도시철도 통합환승 요금체계 시스템 구축에 7억8000만원, 지역 상습정체 구간 교차로 개선에 5억원, 시내버스 운행손실 보전에 82억원, 화물·여객 운송업계 유가보조금 지원에 15억원 등을 각각 추경에 포함했다.
예산 확보를 통한 복지 안전망 구축에도 나선다. 세종시는 장애인 편의 증진 확대를 위해 장애인 전문치과 권역 장애인 구강 진료센터 설치에 13억원, 장애인의 가사 및 일상생활 등 활동을 지원하는 데 12억원의 추가 예산을 반영했다.
또 어르신 일자리 지원에 5억원, 만 2세 미만 아동에 대한 영아수당 지원금 24억원이 추경에 담겼다.
주요 문화·체육 기반 조성사업으로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와 국제정원도시박람회 등 준비에도 예산이 배정됐다.
세종시는 충청권이 유치한 ‘2027년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진행을 위한 대평동 종합체육시설 부지 및 조직위원회 운영비로 236억원을 반영하고 2025년 열릴 국제정원도시박람회 기반 마련 설계용역비 3억원을 추경에 포함했다.
추경은 이달 22일~내달 27일 열릴 ‘제83회 세종시의회 정례회’에서 심의·처리될 예정이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대중교통혁신과 복지 안전망 강화, 지역에서 치러질 국제 규모의 행사가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추경이 원안대로 통과될 수 있도록 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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