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본 사람을…낚시 용품으로 찌르고 달아난 50대

길에서 처음 본 남성을 등 뒤에서 흉기로 찌르고 달아난 50대가 구속기소됐다.

의정부지검 고양지청 형사1부(부장검사 최명규)는 길에서 처음 본 남성을 흉기로 찌르고 달아난 혐의로 A씨(58)를 구속해 재판에 넘겼다고 15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7일 오후 9시쯤 경기 고양시 덕양구 화전동 한 거리에서 일행과 대화를 나누고 있던 B씨의 등을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이후 B씨 일행과 몸싸움을 벌이다 달아난 A씨는 범행 장소와 40분 떨어진 서울 마포구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정신 질환을 앓고 있었고, B씨와 일면식도 없는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사고 당일 범행 장소 주변의 한 낚시용품점에 진열된 흉기를 들고 나와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 관계자는 “죄질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되도록 충실히 공소 유지하고, 피해자 지원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강민 기자 river@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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