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미안해 또 미안해
진심으로 사과하는 방법이 담긴
고맙고 사랑스러운 그림책 《미안해 또 미안해》
초판 1쇄 한정 화해 엽서 4종 동봉
누군가와 화해하고 싶을 때, 말없이 건네는 것으로 마음을 전할 수 있는 그림책 《미안해 또 미안해》가 이야기공간에서 출간되었다. 2021년 《상자 속 친구》를 시작으로 이야기공간은 이 책의 그림 작가 파올로 프로이에티의 작품을 해마다 1권씩 출간해 왔다. ‘마음치유’를 모토로 삼고 있는 이야기공간과 결이 맞는 따뜻한 그림체가 이번에도 우리를 위로한다. 1차 타깃 독자인 어린이에게 효과적으로 ‘사과’를 가르치고, 남녀노소 모두가 알아야 할 ‘용서’에 대한 훌륭한 조언이 담겨 있다.
이 책의 주제인 진심으로 사과하는 방법을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게 초판 1쇄 한정 ‘화해 엽서 4종’을 동봉했다. 이번 기회에 화해하고 싶은 누군가에게 “미안해”라는 마음을 전해 보는 것은 어떨까? 나도 모르게 또는 일부러 누군가에게 화내고 고함을 질렀다면, 긴 침묵으로 서먹해졌다면, 상대방을 무시해 버렸다면 미안하고 미안한 마음을 이 화해 엽서에 써서 건네 보자. 말없이 이 책과 엽서를 선물하는 것만으로도 사과를 대신할 수 있다. 자칫 끊어지기 쉬운 관계를 이어 줄 고맙고 사랑스러운 그림책이다.
글쓴이·그린이·옮긴이 소개
글쓴이 이자벨라 팔리아
이탈리아 글 작가입니다. 책으로 가득한 집에 살며 어린이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길러 주는 놀이 교육가로 활동합니다. 많은 어린이책을 썼습니다.
그린이 파올로 프로이에티
이탈리아 그림 작가입니다. 어렸을 때부터 만화와 그림 그리기를 좋아했습니다. 예술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국제 만화 학교에서 그래픽을 전공하면서 다양한 그림 기술을 발전시켰습니다. 수채화 과정을 우수한 성적으로 이수했고,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리기 전까지 여러 가지 기법을 활용한 미술 활동을 활발하게 해 왔습니다.
옮긴이 이정자
살레시오 수녀회 수녀입니다. 서울대학교, 서강대학교, 로마 살레시오 대학교에서 공부했습니다. 옮긴 그림책으로 《조용한 빵 가게》 《내가 너를 보살펴 줄게》가 있습니다.
출판사 리뷰
섬세하고 따뜻한 그림체!
이야기공간에서 출간한 파올로 프로이에티의 세 번째 작품
고양이들의 표정과 몸짓을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 좋아지는 책
이야기공간은 2021년 《상자 속 친구》, 2022년 《조용한 빵 가게》 매해 그림 작가 파올로 프로이에티의 작품을 출간해 왔다. 관계, 소통을 은유한 그의 그림에서 주인공인 동물들은 섬세하게 표현된다. 눈빛, 형체, 배경, 색감 무엇 하나 아쉬운 게 없다. 《미안해 또 미안해》 역시 그림체만 봐도 마음이 치유되는 따뜻함이 깃들어 있다. 《상자 속 친구》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동물은 곰, 《조용한 빵 가게》에서는 코끼리여서 ‘예쁘다’보다 ‘실감 난다’가 더 적절한 첫인상이었을 것이다. 그런데 이번에는 고양이라서 그런지 단연코 예쁘다! 이 책은 표지만 보고 무슨 이야기일까 펼쳤다가 어쩔 수 없이 매 장면 펼쳐지는 고양이들의 깜찍한 표정과 몸짓에 시선을 빼앗기고 만다. 그러니 이 책을 읽을 때는 글에 너무 갇히지 말고 그림을 충분히 감상하기를 바란다.
《상자 속 친구》 연장선으로 글쓴이 이자벨라 팔리아가 던진 주제
관계를 이어나가기 위해 가장 중요한 마음가짐 “진심으로 사과하기”
삶은 실줄로 연결되어 있어요.
우리의 관계도 이 실줄로 묶여 있지요.
하지만 실줄을 꼭 붙잡고 있지 않으면
금세 사르르 풀려 버릴 거예요.
……
우리 마음도 실줄로 짜여 있어요.
사람들을 서로 엮고 있는 아주 섬세한 이것은
쉽게 끊어질 수도 있어요.
그러면 마음에 상처를 내요.
- 《미안해 또 미안해》 본문 중에서
이처럼 쉽게 풀리고 끊어지는 ‘실줄’과 같은, 끊어지면 마음에 상처를 내는 관계를 어떻게 하면 유지하고 잘 이어나갈 수 있을까?
《미안해 또 미안해》의 글쓴이는 2021년 이야기공간에서 출간한 첫 번째 그림책 《상자 속 친구》의 글쓴이 이자벨라 팔리아다. 이번에도 ‘관계’에 대해 다루었다. 《상자 속 친구》에서는 관계를 만드는 ‘기다림’을 가르쳐주었다면 《미안해 또 미안해》에서는 그것을 이어나가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마음가짐은 ‘진심으로 사과하기’라고 조언한다.
이자벨라 팔리아가 이 책을 통해 말하고 싶었던 ‘사과하기’는 우리가 일상에서 부딪치는 수많은 관계 문제를 해결해 줄 핵심적인 성찰이다. 지금이라도 몰랐든 일부러든 누군가의 마음에 상처를 주었다면 사과해야 하지 않을까? 화내고 고함을 질렀다면, 긴 침묵으로 대했다면, 고개를 돌려 무시했다면, 이 책을 건네는 것만으로도 사과를 대신할 수 있다. 짧지만 깊이 있고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메시지로 우리의 관계를 유지하고 지켜나가게 안내해 줄 매우 실용적인 그림책이다.
경험해 봤겠지만 “미안해”라는 말을 직접 하기란 쉽지 않다. 어른도 그런데 아이들은 더 어려울 수 있다. 그렇다면 아이들에게 초판 1쇄 한정으로 책 속에 동봉된 화해 엽서에 편지를 미안한 마음을 전할 편지를 써 보게 하는 것은 어떨까? 누군가와 화해하고 싶을 때 책과 함께 편지를 써서 건네기만 해도 마음이 전달되지 않을까?
실제로 이 책을 먼저 접한 이탈리아 아마존 독자들은 “고양이를 너무 좋아하는 엄마에게 미안하다고 말하고 싶을 때 드렸다” “친구에게 사과하고 싶어서 주었다” 등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은 누군가에게 건네는 선물로 활용했다. 국내 독자들도 ‘화해’에 애용해 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선보인 그림책 《미안해 또 미안해》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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