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 문화재 야행 성료…'역사와 문화가 흐르는 창녕천 별빛으로 물들다' [창녕소식]

최일생 2023. 5. 15.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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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과 경상남도가 후원하고 창녕군이 주최하는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창녕지회에서 주관하는 2023 창녕 문화재 야행이 성황리에 종료됐다.

창녕군은 5월12일과 13일 양일간 ‘창녕 별빛 마실’을 소주제로 야간조명을 활용해 창녕읍 일원을 불빛으로 물들이고 문화재 주변 곳곳에 전통문화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열었다.


사전 행사로 국가무형문화재 영산쇠머리대기 시연을 선보이며 문화재 야행의 시작을 알렸다. 야간조명이 설치돼 별빛으로 물든 문화재 주변 구석구석이 근사한 포토존이 됐다.

창녕의 아름다운 밤 풍경을 담은 시각 작품도 전시했다. 특히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을 대상으로 한 초상화 그려주기 이벤트는 큰 인기를 얻었다.

또한 전통한복을 대여해주는 ‘한복 입고 마실 한 바퀴’는 행사의 주제에 걸맞은 분위기를 자아냈다.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 청사초롱을 들고 창녕천을 따라 거니는 ‘해설사와 함께하는 문화재 투어’도 창녕의 문화유산의 우수함을 생생하게 전달했다.


이 밖에도 지정된 5곳의 문화재를 투어하고 스탬프를 찍어 기념품을 받는 별빛 마실 스탬프 투어, 역사 전문가와 창녕지역의 역사 이야기를 진솔하게 나눈 별밤 역사 토크콘서트, 창녕 박물관과 함께하는 역사 체험,별밤 버스킹과 마당극, 전통 퓨전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했다.

성낙인 군수는 "올해 두 번째로 열린 창녕 문화재 야행은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축제였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며“군민들이 힐링하는 추억의 밤이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창녕 문화재 야행 성황리 폐막

창녕군과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창녕지부는 5월12~13일 만옥정공원,  젊음의 광장, 창녕술정리동삼층석탑 일대에서 진행한 ‘2023 창녕 문화재 야행’이 1만 1천여 명의 군민과 관광객의 호응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창녕, 별빛 마실'을 주제로 진행한 이번 야행은 야경, 야로, 야사, 야화, 야설, 야시, 야식의 7야(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창녕시무구지보존회 두레농악의 신명나는 행렬을 시작으로, 국가무형문화재 영산쇠머리대기 재연행사, 창녕의 별빛 아래 빛나는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창녕신라진흥왕척경비와 창녕술정리동삼층석탑을 주제로 한 전통 퓨전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특히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화려한 전통의상을 입고 추억을 남기는 ‘한복 입고 마실 한 바퀴’와 ‘해설사와 함께하는 문화재 투어’, 그리고 ‘별빛 마실 스탬프 투어’는 관람객들로부터 가장 큰 호평을 받았다.

스탬프 투어 미션을 완료하면 창녕에서 재배한 쌀을 증정품으로 제공했다. 이번 야행은 이일래 선생의 국민동요 ‘산토끼’의 고장 창녕을 시각화해 청사초롱을 들고 봄날 별빛 가득한 조명 길 투어 프로그램인 ‘별빛으로 물든 문화재’ 연출이 인상적이었다.

창녕의 역사와 인물을 주제로 한 ‘별밤 역사 토크 콘서트’를 비롯하여 ‘창녕박물관과 함께하는 역사 체험’, ‘시각 작품으로 보고, 문학으로 읽는 창녕’, ‘밤에 피는 초상花’는 관람객들에게 다채로운 밤 문화 프로그램으로 손색이 없었다. 특별히 창녕 객사에서는 도성암 예향다회의 ‘객사 전통 차 예절 체험’을 통해 많은 손님을 맞이하여 역사 속 객사의 의미를 한층 돋보이게 했다.

◆유채마을 골목축제 '웃음소리로 골목길을 밝히다'

창녕군은 남지읍 주민자치회가 주관한 유채마을 골목축제를 성황리에 지난 14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2022년 7월 말 개소한 유채마을 희망나래터 수강생 작품전시회 및 지역주민과 인근 학생들의 참여로 이루어진 아나바다 장터, 지역 농산물 직거래 장터 등 주민화합과 남지읍을 알릴 수 있는 콘텐츠를 구성해 지역민과 방문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유채마을 골목축제는 지역주민들의 소통과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2022년 준공된 유채마을 희망나래터의 홍보와 구도심지 골목 활성화 및 지역주민 간 화합의 장을 도모하기 위해 처음 마련됐다.

군 관계자는 “유채마을 골목축제를 통해 유채마을 희망나래터의 성공적인 발돋움과 지역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하는 성공적인 사례로 남길 바란다”고 전했다.

창녕=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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