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죽 쑤는데…감독에 책임 전가"→수베로 경질 한화, 폭발한 팬들 '트럭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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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로스 수베로 감독 경질에 분노한 일부 한화 이글스 팬들이 트럭시위를 진행한다.
또한 팬들은 "2023년 한화는 리빌딩의 마지막 해가 될 것이라고 단언했지만 연승 당일, 그것도 원정길 직전에 갑작스러운 경질을 통해서 선수단과 팬 모두에게 큰 충격을 줬다"며 "수베로 감독 선임 당시 제대로 된 리빌딩을 하겠다고 했으나 실험 야구와 시프트 등의 문제라는 변명으로 수베로 감독을 경질했다. 프런트가 요구하는 '이기는 야구'를 하지 못한 모든 책임을 감독에게 전가한 것이다. 선수단과 두터운 라포를 형성한 감독을 갑작스럽게 경질한 것은 나이를 막론하고 매일 경기를 치러야 하는 선수단에게 큰 부담이 됐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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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 경질에 분노한 일부 한화 이글스 팬들이 트럭시위를 진행한다.
일부 한화 팬은 15일 "구단 프런트의 습관성 책임 회피에 매우 분노하고 있다"며 오늘부터 18일까지 나흘간 서울 종로구 한화그룹 본사, 압구정 갤러리아, 상암동 일대 등에서 프런트에게 책임을 묻기 위한 트럭 시위를 한다"고 밝혔다.
해당 팬은 트럭 시위를 계획한 것에 대해 크게 두 가지의 이유를 제시했다. 매번 외국인 선수 영입에서 성공적인 결과를 만들지 못한 점, 일관성 없이 좌절된 리빌딩 이후 '이기는 야구'로 급선회한 점을 꼽았다.
이들은 "한화는 외국인 선수 활약이 필요한 최약체 팀임에도 매년 이들의 성적이 부진했다. 특히 올 시즌에는 부상 전력이 있던 버치 스미스를 영입했다"며 "다른 구단들은 스미스가 100이닝 이상을 던지기 힘들다고 판단했으나 한화만 풀타임 이닝을 소화할 것이라고 단언하며 영입을 강행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또한 터무니없는 보장 금액과 안일한 계약으로 결국 외국인 교체 횟수를 소진했고, 막대한 비용이 공중분해됐다. 외국인 타자 브라이언 오그레디 역시 좋지 못한 성적에도 (구단은)영입을 강행했다. 1할대 타율로 부진한 '공갈포형' 선수를 아시아 리그 경험만을 보고 KBO리그에 빠르게 적응할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팬들은 "2023년 한화는 리빌딩의 마지막 해가 될 것이라고 단언했지만 연승 당일, 그것도 원정길 직전에 갑작스러운 경질을 통해서 선수단과 팬 모두에게 큰 충격을 줬다"며 "수베로 감독 선임 당시 제대로 된 리빌딩을 하겠다고 했으나 실험 야구와 시프트 등의 문제라는 변명으로 수베로 감독을 경질했다. 프런트가 요구하는 '이기는 야구'를 하지 못한 모든 책임을 감독에게 전가한 것이다. 선수단과 두터운 라포를 형성한 감독을 갑작스럽게 경질한 것은 나이를 막론하고 매일 경기를 치러야 하는 선수단에게 큰 부담이 됐다"고 주장했다.
팬들은 "예상치 못한 시점의 감독 경질, 갑작스러운 팀 운영의 방향성을 변경한 것에 대한 증명은 온전히 선수들의 몫이 됐다"며 "한화 이글스 프런트가 더 이상 감독 및 선수단에 성적 부진의 책임을 전가하지 않고, 스스로의 잘못과 책임을 통감하고 나아갈 방향을 명확히 제시하길 바란다"고 얘기했다.
끝으로 "프런트가 선수단 내부를 흔드는 행동을 중단할 것을 요구하며, 이러한 상황 속에서 부담을 갖고 팬들 앞에서 경기를 할 수밖에 없는 선수들이 안정된 기량을 보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길 요구한다"고 말했다.
해당 내용을 전한 팬은 "글을 마치기에 앞서, 트럭 시위는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한 한화 이글스 팬달글을 포함해 다양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자발적인 모금을 통해서 시작됐다. 오랫동안 응원해온 팀이 더 이상 망가지는 걸 두고 볼 수 없어 행동하는 많은 팬들은 구단의 조속한 후속 조치, 그리고 진심 어린 사과와 단장의 사퇴를 요구한다"고 전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이글스 트럭 오피셜' 인스타그램 캡처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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