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꿀벌'에 과일·채소농가 "올 게 왔다"…2차 피해 현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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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의회 '꿀벌 바이러스 연구회'(대표 박순범 의원)는 15일 칠곡군 농업기술센터에서 '경북지역 꿀벌바이러스병 발생 현황 조사 및 대응 방안 연구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서 연구회의 대표 박순범 의원은 "경북도는 전국 최대 양봉지역으로 꿀벌 폐사로 인한 피해가 가장 심각하고, 꿀벌이 사라지면서 과일과 채소류를 재배하는 농가에도 상당한 피해를 주고 있는 상황으로 도의회 차원의 대응 방안을 찾기 위해 연구를 추진하게 됐다"고 연구 배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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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의회 ‘꿀벌 바이러스 연구회’(대표 박순범 의원)는 15일 칠곡군 농업기술센터에서 ‘경북지역 꿀벌바이러스병 발생 현황 조사 및 대응 방안 연구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서 연구회의 대표 박순범 의원은 “경북도는 전국 최대 양봉지역으로 꿀벌 폐사로 인한 피해가 가장 심각하고, 꿀벌이 사라지면서 과일과 채소류를 재배하는 농가에도 상당한 피해를 주고 있는 상황으로 도의회 차원의 대응 방안을 찾기 위해 연구를 추진하게 됐다”고 연구 배경을 밝혔다.
또 “이번 연구를 통해 농민들에게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의 책임을 맡은 길의준 교수(안동대학교 식물의학과)는 “현재 농가에서 발생하고 있는 바이러스에 대한 현황 파악 자료가 매우 부족한 상황”이라며, “경상북도의회에서 관심을 갖고 선도적으로 추진하는 만큼 충실한 연구용역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번 연구용역은 지역의 양봉 농가 등의 사활이 걸려 있는 현안 과제인 만큼 연구회 소속 의원 외에도 정한석 의원과 경상북도농업기술원 김종수 연구개발국장, 지선영 칠곡군농업기술센터장 및 양봉농업인 등이 참석해 꿀벌 집단 폐사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의 자리가 됐고 연구용역에 대한 관심과 기대를 나타냈다.
꿀벌은 여러 가지 원인으로 인해 해마다 감소해 왔다. 특히 2022년부터 2023년 동절기를 거치는 동안 경북지역 꿀벌의 봉군수가 53만9000통에서 32만5000통으로 급격히 감소했다.
이로 인해 양봉 농가를 비롯해 과수와 채소 등 농업 전반으로 피해가 확대되고 있다. 경북도는 전국 최대 양봉지역으로 바이러스 전파에 따른 질병 확산과 집단 폐사가 크게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번 연구용역은 박순범, 노성환, 이우청, 이충원, 정근수, 허복 의원 등 6명의 경북도의원이 ‘꿀벌바이러스연구회’를 구성해 추진하는 것으로, 4개월에 걸쳐 경북지역의 꿀벌 바이러스 발생 현황에 대한 자료를 구축하고 해외 꿀벌 바이러스 대응 사례 조사 등을 통해 농가 피해 최소화를 위한 정책수립과 대안 마련에 활용될 예정이다.
영남취재본부 구대선 기자 k586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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