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 산책로 걷기대회…남악수변공원 1200여명 참여

워커블 시티 무안 걷기 좋은 도시 본격 추진 선포
산책로 걸으며 건강한 힐링, 가족 단위 참가자 많아

전남 무안군(군수 김산)이 지난 13일 남악자전거공원에서 ‘워커블 시티 무안선포식 및 제1회 무안산책로 걷기대회’가 1200여 명의 군민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15일 군에 따르면 삼향읍 주민자치센터 동아리의 통기타, 오카리나, 합창 공연으로 식전행사가 시작됐으며, 걷기 좋은 도시 워커블시티 무안 선포식으로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좌측 두번째)김산 구수와 (좌측 세번째)무안군의회 김경현 의장이 무안산책로 걷기 대회에서 주민들과 남악수변공원을 걷고 있다. [사진제공=무안군]

김산 군수는 이날 기념사를 통해 “군민 일상생활 곳곳에 지역특화형 산책로 조성으로 군민 누구나 걷기 쉬운 환경을 만들고, 군민 걷기 운동지도자 양성과 군민 걷기 동아리 육성 등 보행문화도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본격적인 걷기에 앞서 전문 강사의 지도로 몸풀기 체조와 대한걷기협회 소속 걷기지도자의 올바른 걷기 자세 교육과 인솔로 걷기대회가 시작됐다.

환경을 지키기 위한 쓰담 달리기(플로깅) 행사까지 함께한 이날 행사에는 300여명의 학생이 가족과 함께 참여해 가족 단위 참가자들이 눈에 띄게 많았다.

남악자전거 공원에서 남악수변공원 풍차가 있는 데크까지 왕복 1시간 동안의 산책로를 걷는 동안 참가자들은 탁 트인 영산강과 수변공원 곳곳에 조성된 꽃단지, 데크를 걸으며 아름다운 5월을 한껏 만끽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주민들은 한결같이 “오늘같이 몸과 마음이 치유되는 걷기대회 행사가 매년 지속됐으면 좋겠다”며 만족감을 표현했다.

강명수 남악신도시 사업소장은 “앞으로도 걷기대회 행사를 지속해서 개최해 군민들의 보행환경 개선과 보행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개발해 군민들이 더 살기 좋은 무안 만들기에 더욱 노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무안=호남취재본부 오환주 기자 ohj1358@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