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제일銀 1Q 순이익 1265억…전년比 18%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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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제일은행의 올해 1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했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 모두 늘었지만 각종 비용과 충당금 전입액이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그럼에도 지난해 1분기보다 순이익이 줄어든 것은 각종 비용과 충당금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비용의 경우 23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6%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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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제일은행의 올해 1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했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 모두 늘었지만 각종 비용과 충당금 전입액이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SC제일은행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 1714억원, 당기순이익 1265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4%, 18.4%씩 감소한 규모다.
이자이익 및 비이자이익은 고르게 성장했다. 각각 3407억원, 9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9%, 14.8%씩 늘었다. 전반적인 자산 성장과 함께 금리 상승기 속 순이자마진(NIM) 개선의 영향이다. 외환파생상품부문의 견조한 실적도 비이자이익 증가에 보탬이 됐다.
그럼에도 지난해 1분기보다 순이익이 줄어든 것은 각종 비용과 충당금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비용의 경우 23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6% 증가했다. 정기적 임금 인상에 따른 인건비 증가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충당금 전입액도 대폭 늘었다. 전년 동기 4억원 환입에서 올해 369억원 전입으로 373억원 증가한 것이다.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에 의한 잠재 리스크 요인을 미래 경기 전망 조정에 반영한데다 기업대출 충당금 및 파생상품평가 충당금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51%, 자기자본순이익률(ROE)는 9.67%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19%포인트, 2.87%포인트씩 줄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27%로 같은 기간 0.09%포인트 상승했다. 대손충당금적립률은 전년 대비 18%포인트 하락한 244.2%를 기록했다.
한편 1분기 말 자산 규모는 104조4473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5.8%(6조555억원) 늘어났다. 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른 금융시장 부문의 자산 증가가 주된 요인이다.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과 기본자본(Tier1)비율은 각각 21.09% 및 17.41%를 기록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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