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만이 유일 구원공동체” 이단의 치명적 오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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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은혜' '오직 믿음' '오직 그리스도' '오직 성경' '영광은 오직 하나님께만'은 종교개혁의 핵심 원리입니다. 하지만 대부분 이단들은 이 원리를 거부합니다."
우 교수는 "성경은 오직 하나님의 주권적인 은혜에 의한 구원을 말한다(롬 11:16, 갈 5:4, 딛 3:5)"며 "오늘날 많은 이단들은 여전히 종교적 선행과 헌신의 행위에 의한 구원을 주장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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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 고신총회 이단대책위원회, 이단상담전문가 양성교육 개최
“‘오직 은혜’ ‘오직 믿음’ ‘오직 그리스도’ ‘오직 성경’ ‘영광은 오직 하나님께만’은 종교개혁의 핵심 원리입니다. 하지만 대부분 이단들은 이 원리를 거부합니다.”
우병훈 고신대 신학과 교수가 제시한 이단성 판별법이다. 우 교수는 “성경은 오직 하나님의 주권적인 은혜에 의한 구원을 말한다(롬 11:16, 갈 5:4, 딛 3:5)”며 “오늘날 많은 이단들은 여전히 종교적 선행과 헌신의 행위에 의한 구원을 주장한다”고 지적했다.
우 교수는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고신총회 이단대책위원회(이대위·위원장 권준오 목사)가 15일 경북 경주시 보문로 켄싱턴리조트경주에서 개최한 제5차 고신총회 노회 이단상담전문가 양성교육에서 ‘교회론적 이단’이라는 제목으로 이같이 강의했다. 행사는 성경의 올바른 가르침으로 교회가 무장함으로써 이단의 가르침을 사전에 감지하고 예방하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됐다. 예장고신은 2018년부터 매년 이단 관련 교육을 실시하며 노회별 이단전문 상담가를 양성하고 있다.
우 교수는 “이단은 다른 예수(고후 11:4)를 전할 뿐 아니라 자신을 ‘재림의 주’로 믿고 추종하게 한다”면서 “정통 교회는 구원적 신앙과 생활의 유일한 표준을 오직 성경에 두지만 이단은 신·구약 성경 이외에 또 다른 경전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신의 거짓 신앙을 정당화하기 위해 그 경전들을 성경해석의 표준적 지침서로 삼아 성경을 부분적으로 수정하거나 완전히 다른 의미로 재해석한다는 것이다.
왜곡된 비성경적 종말론을 강조하고 자신들을 유일한 구원의 공동체로 절대화하는 것도 이단들의 공통된 특징으로 꼽힌다. 우 교수는 “이단들은 말세의 위기적 현상과 의식에 편성해 그리스도의 임박한 재림 시기와 장소를 알리고 이를 예비하는 자들로 자처하면서 혹세무민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또 “자기들만이 유일하게 구원받을 수 있다는 배타적 선민의식에 사로잡혀 있다”며 “기성교회들은 모두 변질한 단체이거나 사단의 실제적 도구라고 말하는 독선에 빠져있다”고 짚었다.
김종한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 부회장은 ‘최신 주요 이단 동향’이라는 제목으로 강의했다. 김 부회장은 국내외 대부분의 이단이 교리상으로 공통된 주장을 하는데 여기에 구원론과 종말론이 있다고 했다. 또 교주의 직통 계시를 강조하면서 성도들을 미혹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자기 집단만 구원받을 수 있다고 하면서 자기들의 교리로 구원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며 “대부분 이단이 특정 시점을 지정한 ‘시한부 종말론’을 주장한다. 교주의 신비적 체험을 통해 계시받았다고 각색해 성도들을 미혹하는 ‘직통 계시’도 이단의 공통 특징이다. 이런 주장을 설득하기 위해 성경을 비유로 봐야 한다고 주장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단 대처 방안에 대해 “가장 시급한 것은 한국교회가 이단의 공통 특징인 구원관과 종말관, 계시관에 대해 개혁주의 입장을 분명히 가르쳐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아영 기자 singforyo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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