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씨티은행 1Q 순이익 849억…전년比 112%↑

이민우 2023. 5. 15.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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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한국씨티은행이 전년 동기 대비 두배 넘게 늘어난 순이익을 거뒀다.

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은 "기업 고객에 대한 여·수신, 유가증권 및 파생상품 운용 등 기업금융 부문은 씨티금융그룹의 독보적인 글로벌 네트워크를 효과적으로 활용해 차별화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한 결과 올해 1분기에 전년동기대비 70% 이상 수익이 증가했다"라며 "업계 최고 수준의 자본력과 튼튼한 재무 안정성을 기반으로 기업고객들의 든든한 동반자로서 글로벌 금융시장에서의 선도적인 위치를 지속해서 유지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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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용 절감·기업금융 순항 맞물린 결과

올해 1분기 한국씨티은행이 전년 동기 대비 두배 넘게 늘어난 순이익을 거뒀다. 불확실성 확대와 세계 경기 위축 우려 속에서도 기업금융 부문의 성장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한국씨티은행은 올해 1분기 총수익 2868억원, 순이익 849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총수익은 17.8%, 순이익은 111.7% 증가한 규모다.

세부적으로 이자수익은 2199억원으로 집계됐다. 소비자금융 부문의 대출자산 감소에도 불구하고 순이자마진(NIM) 개선 영향으로 전년 동기보다 7.4% 증가했다. 비이자수익은 669억원으로 같은 기간 72.2% 증가했다. 채권, 외환, 파생상품 관련 수익의 증가가 주효했다는 평가다.

1분기의 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한 1515억원으로 관리됐다. 대손비용은 238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18.5% 늘었다. 단계적으로 폐지 중인 소비자금융 부문의 연체율 및 고정이하여신비율의 상승 등으로 대손상각비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1분기 말 기준 고객대출자산은 18조792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19.1% 줄었다. 예수금은 같은 기간 5.4% 감소한 25조2721억원으로 파악됐다. 지난 3월 말 기준 예대율은 54.8%를 기록했다.

한편 1분기 말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 및 보통주자본비율은 27.15%와 26.07%이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73%포인트, 9.43%포인트 상승했다. 총자산이익률은 0.72%, 자기자본이익률은 6.06%로 집계됐다. 역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40%포인트와 3.11%포인트 올랐다.

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은 "기업 고객에 대한 여·수신, 유가증권 및 파생상품 운용 등 기업금융 부문은 씨티금융그룹의 독보적인 글로벌 네트워크를 효과적으로 활용해 차별화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한 결과 올해 1분기에 전년동기대비 70% 이상 수익이 증가했다"라며 "업계 최고 수준의 자본력과 튼튼한 재무 안정성을 기반으로 기업고객들의 든든한 동반자로서 글로벌 금융시장에서의 선도적인 위치를 지속해서 유지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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