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수 자극할 것” 송하윤‧이동해 ‘오! 영심이’, 레트로 열풍 잇나 [종합]
유지희 2023. 5. 15. 16:06
“우리 기억 속 향수를 자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장면마다 고민하며 만들었다.”
1990년대 만화영화 ‘영심이’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 ‘오! 영심이’가 시청자를 만난다. 20년만에 실사화된 로맨틱 코미디 ‘오! 영심이’가 레트로 열풍을 이어갈지 관심이 쏠린다.
15일 오후 서울 구로구 라마다 서울 신도림 호텔에서 지니TV 오리지널 새 월화드라마 ‘오! 영심이’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송하윤, 이동해, 이민재, 정우연이 참석했다.
1990년대 만화영화 ‘영심이’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 ‘오! 영심이’가 시청자를 만난다. 20년만에 실사화된 로맨틱 코미디 ‘오! 영심이’가 레트로 열풍을 이어갈지 관심이 쏠린다.
15일 오후 서울 구로구 라마다 서울 신도림 호텔에서 지니TV 오리지널 새 월화드라마 ‘오! 영심이’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송하윤, 이동해, 이민재, 정우연이 참석했다.
‘오! 영심이’는 소꿉친구에서 어른으로, 20년 만에 다시 만난 영심이와 경태가 펼치는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원작 ‘영심이’의 유쾌하고 따스한 감성에 현실 공감 스토리가 담길 예정이다.
배우들은 원작의 캐릭터와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송하윤은 가벼운 통장 잔고와 연이은 프로그램 폐지에 스트레스 받는 8년차 예능국 PD 영심이 역할을 맡는다. 송하윤은 극중 캐릭터를 “왁자지껄한 인물”이라고 소개하며 “원작에 대한 부담감이 컸다”고 운을 뗐다. 이어 “화장도 안 하고 목소리도 우악스럽게 냈다. 다크서클에 머리도 산발이었다”며 “촬영하는 내내 골목길 대장 아이처럼 지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영심이를 똑같이 재현할 순 없지만 우리 기억 속에 남아있는 느낌을 표현하려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대본을 보고 ‘영심이로 살면 좋겠다’ 싶어 출연하게 됐다. 대본을 보니 영심이가 정말 열심히 살더라”며 “덕분에 나도 촬영장에서 더 열심히 살게 됐던 것 같다”고 소회를 전했다.
영심이와 티격태격 로맨스를 만들어갈 경태는 스타트업 CEO다. 이동해가 연기한다. 이동해는 드라마 ‘신의 퀴즈 시즌4’ 이후 9년 만에 ‘오! 영심이’로 복귀한다. 복귀작으로 ‘오! 영심이’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이동해는 “내가 ‘영심이’의 경태가 된다는 상상을 했을 때 재밌을 것 같았다”고 밝혔다.
이어 “‘영심이’라는 작품을 드라마로 선보이는 게 반가우면서도 시청자의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을지 걱정됐다. 또 ‘영심이’를 모르는 분들이 나를 통해 경태라는 캐릭터를 알게 되는 계기라 생각하니 부담이 되더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영심이와 경태의 관계를 제일 많이 고민했던 것 같다. 아무리 CEO가 되고 멋진 모습으로 변했다 하더라도 영심이 앞에서 경태는 어떤 모습일지 많이 고민했다”며 “드라마가 방영되면 ‘영심이와 경태가 이렇게 자랐구나’라고 시청자들이 새롭게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재밌게 부담 없이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송하윤과 이동해는 실제 동갑으로, 이들 케미에 더 기대감을 자아냈다. 이들은 “너무나 즐거웠던 작업이었다”고 입을 모아 말했다. 이동해는 “하윤 씨가 현장에서 내 연기에 대해서도 ‘이렇게 하면 재밌을 것 같다’고 의견을 계속 주더라”며 “동갑내기라서 의견을 주고 받으며 촬영하는 데 더 어려움이 없었다”고 말했다. 송하윤도 “마치 오랫동안 알고 지낸 사람처럼 편안하게 같이 연기했다”며 “동해 씨가 포용력이 너무 좋아서 도움을 받았다”고 화답했다.
‘오! 영심이’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지니TV, ENA, 티빙에서 공개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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