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진보정당 불법 후원금' 건설노조 간부 소환 조사

김은빈 2023. 5. 15.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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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마크. 사진 JTBC 캡처

경찰이 진보정당에 불법 후원금을 줬다는 의혹과 관련해 건설노조 간부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소환했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15일 민주노총 건설노조 서울경기북부건설지부 사무국장 A씨를 소환 조사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를 비롯한 건설노조 간부들은 21대 총선을 앞둔 2019년 12월 조합원을 통해 당시 민중당(현 진보당)에 약 6500만원의 후원금을 보낸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노조가 개별 조합원들에게 현금을 걷은 뒤 단체 후원금 명목으로 민중당에 전달한 것으로 보고 지난 3월 건설노조 산하 사무실 등 10곳을 압수수색해 회계장부 등을 확보했다.

경찰은 수도권북부지역본부장B씨 등 다른 건설노조 간부들도 차례로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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