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막눈 한 풀어준... 나의 어린 스승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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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의 날인 15일 서울 마포구 일성여자중고등학교에서 활짝 웃는 눈매 사이로 보이는 주름살에 희끗희끗한 파마머리를 하고 계신 만학도 학생들이 김상현 담임선생님을 향해 손가락 하트를 보내고 있다.
스승의 날 교단에 서서 감사 인사를 전하는 담임 선생님은 한눈에 봐도 학생들의 아들뻘 정도 돼 보이는 얼굴이다.
선생님보다 학생이 훨씬 나이가 많은 생소한 풍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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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의 날인 15일 서울 마포구 일성여자중고등학교에서 활짝 웃는 눈매 사이로 보이는 주름살에 희끗희끗한 파마머리를 하고 계신 만학도 학생들이 김상현 담임선생님을 향해 손가락 하트를 보내고 있다.
스승의 날 교단에 서서 감사 인사를 전하는 담임 선생님은 한눈에 봐도 학생들의 아들뻘 정도 돼 보이는 얼굴이다. 선생님보다 학생이 훨씬 나이가 많은 생소한 풍경이다. 고등 1학년 2반 김상현 선생님은 “오늘 뉴스에서 교사 10명 중 2명 정도만 현재 교직에 만족한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용기를 잃지 않고 열심히 하는 여러분이 있어서 정말 행복합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일성여자중고등학교는 뒤늦게 공부를 시작한 만학도들이 다니는 학교다. 교사들 나이는 30~50대지만, 학생들은 50대에서 80대까지 있다.
이한형 기자 goodlh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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