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쉽다 김민재’ 시즌 막바지 찾아올 달콤 휴식…6월 A매치 불참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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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찌감치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우승의 기쁨을 맛 본 김민재(나폴리)가 모처럼 시즌 도중 꿀맛 같은 휴식을 취했다.
이적 첫 시즌부터 주전으로 도약한 김민재는 2경기를 제외하면 매번 선발로 나서 풀타임 가까이 활약했고, 나폴리가 세리에A서 33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나폴리가 리그 조기 우승을 확정지은 만큼 김민재의 리그 경기 결장은 몬차전을 시작으로 본격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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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팀 조기 우승으로 시즌 막바지 휴식 가능성
강행군으로 제 기량 못 펼친 3월 A매치 아쉬움 이어질 듯
일찌감치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우승의 기쁨을 맛 본 김민재(나폴리)가 모처럼 시즌 도중 꿀맛 같은 휴식을 취했다.
나폴리는 14일(이하 한국시각) 이탈리아 몬차의 브리안테오 경기장에서 열린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35라운드 원정 경기서 몬차에 0-2로 패했다.
지난 33라운드 우디네세와 원정 경기에서 33년 만의 세리에A 우승을 이끈 김민재는 이날 벤치에 대기하다가 끝내 그라운드를 밟지 않았다.
김민재가 정규리그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은 지난해 9월 11일 스페치아와 6라운드 이후 처음이다. 이적 첫 시즌부터 주전으로 도약한 김민재는 2경기를 제외하면 매번 선발로 나서 풀타임 가까이 활약했고, 나폴리가 세리에A서 33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쉴 틈 없이 강행군을 소화해온 김민재는 무려 29경기 만에 결장했다. 나폴리가 리그 조기 우승을 확정지은 만큼 김민재의 리그 경기 결장은 몬차전을 시작으로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로 인해 리그 막바지 순위 경쟁이 치열해질 시점임에도 김민재는 휴식을 통해 체력 관리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올 시즌 팀을 위해 헌신한 김민재에게 보상과도 같은 시간들이다.
정작 아쉬운 것은 대표팀이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이 오는 6월 16일 페루, 20일 엘살바도르와 친선경기를 치른다.
하지만 김민재는 다음 달 국내에서 3주간의 기초 군사훈련을 받을 예정이다. 이로 인해 6월에 예정된 두 차례 A매치는 결장이 유력하다.
지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병역 혜택을 받은 김민재는 2019년 기초 군사훈련을 마칠 예정이었지만, 파울루 벤투 전임 대표팀 감독 부임 초기였던 2019년 12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 참가해달라는 대한축구협회의 요청으로 입소를 미뤘다.
당시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일본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고, 3경기 무실점에 앞장선 김민재는 대회 베스트 수비수로 뽑혔다.
이미 협회 요청으로 한 차례 군사훈련을 미룬 만큼 6월에는 예정대로 진행될 예정이다.
아쉬움이 큰 것은 김민재도 마찬가지다. 그는 지난 3월 A매치를 마친 뒤 대표팀 은퇴 시사 발언으로 파장을 일으킨 적이 있는데 주된 원인은 소속팀에서의 강행군으로 인한 피로 누적이었다.
이후 클린스만 감독이 직접 나폴리로 향해 김민재를 만나 다독이면서 대표팀 은퇴 시사 발언은 해프닝으로 일단락됐다. 또한 나폴리가 리그서 조기 우승을 차지하면서 김민재는 당분간 무리할 일이 없어졌다.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대표팀에 합류한다면 최고 경기력으로 명예회복에 나설 수 있었지만 현재로서는 결장 가능성이 높다.
특히 내달 A매치에는 클린스만 감독의 데뷔 첫 승리도 걸려있기 때문에 여러모로 김민재가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한다면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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