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5경기 무승에도…무리뉴 감독 “선수들의 정신력 칭찬해”
김우중 2023. 5. 15. 15:19
리그 5경기 무승 행진, 어느덧 멀어진 4위에도 조세 무리뉴 AS로마 감독은 선수들을 격려했다.
로마는 15일(한국시간) 볼로냐 사티디오 레나토 달라라에서 열린 2022~23 세리에A 볼로냐와의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로마는 시종일관 점유율을 내주며 수비적인 운영을 했다. 그럼에도 결정적인 3번의 기회를 맞이했는데, 모두 무산되며 고개를 숙였다. 로마는 이날 결과로 6위 자리를 유지했고, 리그 5경기 무승(3무 2패) 행진을 이어갔다. 리그 4위 라치오와 격차는 6점 차까지 벌어졌다.
한편 무리뉴 감독은 실망스러운 결과에도 선수단을 옹호했다. 로마 소식을 다루는 ‘로마 프레스’는 15일 “무리뉴 감독은 볼로냐와의 원정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거둔 선수단의 정신력에 찬사를 보냈다”고 전했다. 무리뉴 감독은 경기 후 DAZN을 통해 “프리마베라(유스리그) 선수가 뛰든 여자 선수가 뛰든 팀의 정신력은 변하지 않는다”며 “퀄리티는 바뀔 수 있지만, 원칙은 바뀌지 않는다. 처음 선발로 나선 선수들은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고 평했다.
최근 연이은 부상 악재로 고전하고 있는 로마는 이날도 선수단 컨디션 관리 문제로 정상 전력을 가동하지 못했다. 이미 1군 5명은 부상으로 명단에서 제외됐다. 볼로냐전에는 사실상 후보 선수로 취급되는 마일 스빌라르, 필리포 미쏘리, 벤자민 타히로비치가 선발로 나섰다.
이어 무리뉴 감독은 뜻깊은 메시지도 덧붙였다. 그는 “우리의 시즌이 목요일(유로파리그 4강 2차전) 하루에 달려있는가“라 반문하면서 ”이기든 지든, 4위든 7위든 할 수 있지만 선수들의 한계까지 도달한 시즌이다“고 말했다.
로마는 15일 기준 세리에A 리그 6위에 오른 로마는 마지막까지 유럽대항전 출전권을 놓고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남은 경기는 3경기. 잔여 결과에 따라 리그 7위까지 떨어질 수 있다. 한편 로마는 오는 19일 바이어 레버쿠젠과의 UEFA 유로파리그 4강 2차전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있다. 로마는 1차전에서 1-0으로 승리하며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한편 무리뉴 감독은 시즌 중 타 클럽들의 러브콜을 받았다. 특히 지난달 프랑스 파리생제르망(PSG)이 무리뉴의 에이전트과 접촉했다는 현지 매체의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이에 대해 무리뉴 감독은 지난 11일 이탈리아 가제타를 통해 "나에게 온 연락은 없었다"고 말했다. 무리뉴 감독과 로마의 계약기간은 2024년까지로 아직 1년 더 남아있는 상태다.
김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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