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랑상품권 가맹점 소상공인 중심으로 개편된다

양구사랑상품권(양구군 제공)

지역사랑상품권 가맹점이 이달말부터 소상공인 중심으로 개편된다.

강원 양구군은 영세 소상공인의 경영안정을 위해 31일부터 양구사랑상품권 가맹점을 소상공인 중심으로 개편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행정안전부 2023년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지원 사업 종합지침의 지역사랑상품권 사용처 개편에 따른 것으로, 31일부터 지역사랑상품권 가맹점의 자격이 연 매출액 30억원 이하로 제한된다.

이에 따라 양구군은 연 매출 30억원을 초과하는 업체의 가맹점 등록을 제한하고, 기존 가맹점은 등록을 취소한다.

이번에 등록이 취소되는 기존 가맹점은 하나로마트, 산림조합, 일부 주유소 등 37곳으로, 추후 양구군 홈페이지와 전광판, 소식지 등을 통해 공지할 예정이다.

연 매출액 30억원 초과 가맹점에 대해서는 6월까지 보유하고 있는 상품권을 모두 환전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정영희 경제정책팀장은 "이번 양구사랑상품권 가맹점 개편은 소상공인 지원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변경한 정부 지침에 따른 것으로, 양구사랑상품권 사용 시 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홍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구=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