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 파크골프, 군민 화합의 장 역할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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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크골프 중심지 강원 화천군의 파크골프 저변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화천군이 본격적으로 파크골프장을 조성해 운영을 시작한 2021년 7월 이후 누적 방문객 약 60여만명 중 절반 가까이가 지역주민, 나머지는 외지 관광객들이다.
실제 지난 13일 하남면 용암리 파크골프장에서 열린 제3회 화천군 파크골프 협회장기 대회에는 지역 내 모든 클럽의 회원 500여 명이 참가해 실력을 겨루며 화합을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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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현재, 인구 2만4000여명의 화천지역에서 활동하는 파크골프 클럽만 25개에 달한다. 회원은 약 800여 명으로, 연내 1000명이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화천군이 본격적으로 파크골프장을 조성해 운영을 시작한 2021년 7월 이후 누적 방문객 약 60여만명 중 절반 가까이가 지역주민, 나머지는 외지 관광객들이다.
덕분에 이제 화천의 파크골프는 대형 대회에 참가하는 외지인 뿐 아니라, 지역에 터를 잡고 살아가는 주민들의 사랑을 받는 생활체육으로 든든히 뿌리를 내렸다.
나아가 각 클럽별 교류도 활발해 군민 화합을 위한 장으로서의 역할도 훌륭하게 해내고 있다.
실제 지난 13일 하남면 용암리 파크골프장에서 열린 제3회 화천군 파크골프 협회장기 대회에는 지역 내 모든 클럽의 회원 500여 명이 참가해 실력을 겨루며 화합을 다졌다.
저변이 확대되고, 라운딩 경험이 늘어감에 따라 화천군민들의 실력도 일취월장이다.
화천군이 개최하는 전국 단위 대회에서도 화천군민들은 수시로 입상하고 있다. 파크골프가 군민들의 사랑을 받는 것은 첫째, 비용 부담이 적기 때문이다.
일반 요금은 5000원이지만, 화천군민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클럽 등 장비 대여도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운동 효과가 뛰어난 것도 인기 비결로 꼽힌다. 파크골프는 일반 골프와 달리, 전동카트 대신 직접 걸어서 홀을 이동하는 스포츠다.
또 공을 홀컵에 넣어야 하기 때문에 집중력이 필요하고, 자신의 스코어를 계산할 수 있는 기억력과 홀을 공략할 수 있는 전략도 필요해 특히 노년층의 정신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화천군은 올해부터 지역 초등학생들을 위한 파크골프 교실 운영도 시작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모든 화천군민이 이 즐거운 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기반시설을 확대해 나가겠다"며 "파크골프가 군민 건강과 화합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사진 : 지난 13일 하남면 용암리 파크골프장에서 열린 제3회 화천군 파크골프협회장기 대회에서 송호관 군체육회장이 입상자에게 메달을 걸어주고 있다.)
(사진 : 파크골프를 즐기는 화천지역 클럽 회원들)
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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