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소비자 주머니 털어 영업손실 줄였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전력 1분기 결산 결과, 매출액은 21조5940억 원, 영업비용은 27조7716억 원으로 6조1776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한전에 따르면 영업비용이 연료비‧전력구입비 증가 등으로 지난해보다 3조5206억 원이 늘었지만, 요금 인상 등으로 매출액이 5조1299억 원이 증가하면서 영업손실이 1조6093억 원 감소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6일부터 전력량 요금 8.0원/kWh 인상…주택용 4인 가구 기준 월 3020원 추가 부담
지난해에는 1분기 매출액이 16조4641억 원, 영업비용은 24조2510억 원으로 영업손실이 7조7869억 원에 달했다.
한전에 따르면 영업비용이 연료비‧전력구입비 증가 등으로 지난해보다 3조5206억 원이 늘었지만, 요금 인상 등으로 매출액이 5조1299억 원이 증가하면서 영업손실이 1조6093억 원 감소했다.
특히 전기판매수익의 경우 제조업 평균가동률이 78.9%에서 70.8%로 감소하는 등 판매량이 2.0% 감소했으나, 네 차례 요금인상 및 연료비조정요금 적용으로 판매단가가 상승해 4조8807억 원 증가, 31.7%의 증가율을 보였다.
한전의 올 1분기 영업손실 감소는 결국 소비자들의 전기요금 부담이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한전이 또다시 요금 인상을 발표해 소비자들의 전기요금부담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15일 한전 발표에 따르면 누적된 요금 인상요인의 일부를 반영해 16일부터 전력량 요금을 8.0원/kWh 인상한다.
현재 요금수준 대비 약 5.3%로, 월평균 332㎾h를 사용하는 주택용 4인 가구 기준으로 월 3020원(부가세, 전력기반기금 포함) 요금 증가가 예상된다.
한전은 2021년 이후 폭등한 국제연료가 등으로 2022년 사상 최대규모인 32조7000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 1분기에도 6조2000억 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해 전기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밝혔다.
나주=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
Copyright © 쿠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은행 뺑뺑이’ 지쳐 “카드 발급, 그냥 할게요” [별따기 된 허그대출②]
- 조용히 움직이는 비명계, 이재명 재판 예의주시하며 기회모색
- 전공의·의대생 등에 업은 의협 비대위…‘의대 증원 백지화’ 강공
- 서울시 추진 ‘외국인 마을버스 기사님’…의사소통‧이탈 우려도
- ‘이재명 유죄’에 한숨 돌린 국민의힘…“정신 차리고 쇄신할 때”
- “환율 우대 어떻게 돼요?” AI 은행원에 환전 해보니
- “수능 끝났으니 예뻐지자” 수험생 유혹하는 성형광고 성행
- 펀드투자도 미국으로 ‘헤쳐모여’…‘트럼프 2기’ 수혜주 주목
- 관광객 풍년에도 호텔업계 울상…힘 못쓰는 신라·롯데
- ‘흑백요리사’ 열풍 어디까지…가열되는 유통가 ‘미식 전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