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의회,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수 방류 계획 즉각 철회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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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강진군의회(의장 김보미)는 15일 제290회 강진군의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김창주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일본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수 방류 결정 철회 촉구 결의안'을 최종 의결했다고 밝혔다.
김창주 의원은 "일본 정부의 일방적이고 무책임한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수 해양 방출을 승인을 규탄하고, 대한민국 정부의 실효적인 대응을 촉구하고자 결의안을 발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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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강진군의회(의장 김보미)는 15일 제290회 강진군의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김창주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일본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수 방류 결정 철회 촉구 결의안’을 최종 의결했다고 밝혔다.
김창주 의원은 “일본 정부의 일방적이고 무책임한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수 해양 방출을 승인을 규탄하고, 대한민국 정부의 실효적인 대응을 촉구하고자 결의안을 발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일본 정부는 지난 2011년 도쿄전력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폭발 사고로 인해 발생하고 있는 고준위 방사성 오염수를 빠르면 올여름부터 약 30년에 걸쳐 해저터널을 통해 방류할 계획이다.
도쿄전력 공개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기준, 약 133만㎥의 오염수가 저장돼 있는데 이는 전체 저장용량의 약 97%에 달하는 수준이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과 한국원자력연구원의 2023년 공동연구에 따르면, 제주 남쪽 해역에는 방류 4∼5년 후부터 유입되고, 오염수 방류 10년 후에는 북태평양 전체로 확산할 것으로 예측했다.
김창주 의원은 “일본 정부는 오염수가 깨끗하고 안전하게 처리된다고 주장하지만, 오염수 성분에 대한 투명성이 부족하고 처리 과정에 대한 과학적 검증이 미흡하여 국제사회가 크게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도 일본 정부는 객관적인 정보조차 공개하지 않은 채 일방적으로 방류를 결정했다”고 비난했다.
그는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수의 해양 방출은 국민과 미래세대의 생명과 건강에 직결된 문제이자 해양 생태계의 안전과 수산업계의 생존이 달린 문제이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는 일본의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수 방류 결정에 대해 우려나 유감, 반대한다는 의사를 단 한 번도 내비치지 않은 채 강 건너 불구경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채택된 결의문은 대통령, 국무조정실, 국회의장, 외교부, 환경부, 해양수산부, 원자력안전위원회 등 관련 기관에 송부할 예정이다.
호남취재본부 서영서 기자 just844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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