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의료원 무산? … “절대 포기하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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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의료원' 설립이 지난 9일 정부의 타당성 재조사의 벽을 넘지 못하고 좌절되자 울산시가 유감을 표명했다.
울산의료원 추진계획은 2021년 민선 7기 송철호 시장 재직 당시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 울산의료원설립의 필요성이 각계에서 제기돼 수립된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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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의료원’ 설립이 지난 9일 정부의 타당성 재조사의 벽을 넘지 못하고 좌절되자 울산시가 유감을 표명했다.
울산의료원 추진계획은 2021년 민선 7기 송철호 시장 재직 당시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 울산의료원설립의 필요성이 각계에서 제기돼 수립된 사업이다.
민선 7기는 국비 10억원(설계비)을 확보해 타당성 재조사 대상 사업으로 추진했으나 경제성 부족으로 무산됐다.
지난해 7월 시작된 민선 8기에서는 중앙과 지방정치권, 지방의회와 함께 특위까지 구성해 대통령실, 국회, 지역국회의원실, 정부 부처 등에 촉구결의안을 전달했지만, 예비타당성조사 불합격 통보를 받았다.
울산시의 한 관계자는 “적극적인 의지를 갖고 추진한 사업이라 허탈감과 실망감이 크고 대성통곡이라도 하고 싶은 심정”이라고 토로했다.
이번 결과를 놓고 일부에서는 울산시의 노력이 부족해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에 울산시 관계자 “지난 민선 7기부터 최선을 다해 대응했고 민선 8기 들어서는 현장을 직접 누비는 등 적극적인 노력을 다했다”며 “책임론을 앞세운 규탄·비판이 아니라 울산의료원 설립에 힘과 역량을 모아주길 부탁한다”고 호소했다.
이어 “울산의료원 설립의 꿈을 절대 포기하지 않겠다”며 “시민과 각계각층의 힘을 함께 뭉치면 불가능한 것은 없다”고 덧붙였다.
영남취재본부 황두열 기자 bsb0329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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