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오른 고진영, 4타 차 뒤집고 LPGA 통산 15승

김윤일 2023. 5. 15.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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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골프의 간판 고진영이 4타 차를 극복하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개인 통산 15승째를 수확했다.

고진영은 15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클리프턴의 어퍼 몽클레어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2023 LPGA 투어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 최종 라운드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낚으며 5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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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우승. ⓒ AP=뉴시스

한국 여자골프의 간판 고진영이 4타 차를 극복하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개인 통산 15승째를 수확했다.


고진영은 15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클리프턴의 어퍼 몽클레어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2023 LPGA 투어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 최종 라운드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낚으며 5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최종 합계 13언더파 275타를 써낸 고진영은 이민지(호주)와 동률을 이뤘고 곧바로 이어진 연장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우승 상금은 45만 달러(약 6억원)를 확보했다.


완벽한 부활이다. 고진영은 지난 3월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이후 두 달 만에 시즌 2승째를 따내며 전 세계 랭킹 1위로서의 위엄을 뽐냈고 통산 승수에서도 15승 고지에 도달했다.


고진영 우승. ⓒ AP=뉴시스

유독 이 대회에서 강한 면모를 보인 고진영이다. 2019년 이 대회 첫 우승을 맛 본 고진영은 2021년에 이어 올 시즌도 정상에 오르며 홀수 해 우승이라는 기분 좋은 징크스를 이어가게 됐다.


고진영뿐만이 아니다. 앞서 한국 선수로는 2015년 김효주, 2016년 김세영, 2018년 박인비 역시 우승자 대열에 먼저 이름을 올려 ‘파운더스컵=한국 선수 우승’이라는 공식도 만들어졌다.


한편, 올 시즌 LPGA 신인 유해란은 3라운드까지 공동 2위에 올라 첫 우승에 도전했지만 최종 라운드서 1타를 잃으며 4위(-8)에 올라 개인 최고 성적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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