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과 노동계 "당진경찰서장 사퇴 촉구" 1인 시위 계속

이재환 2023. 5. 15.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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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 당진 현대제철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강제 연행 사태에 대해 노동계와 지역 정당이 당진 경찰서장의 사과와 사퇴를 촉구하며 2주 째 1인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정의당 충남도당은 1인 시위를 계속하는 한편 기자회견 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의당 충남도당(위원장 한정애)은 충남도경찰청과 당진경찰서 앞에서 '불법체포 공권력 남용, 당진경찰서장은 사과하고 사퇴하라'는 내용이 적인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계속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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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3명 연행 과정에서 수갑 채워 논란... "경찰 입장 밝힐 때까지 문제제기 계속"

[이재환 기자]

 
 15일 정의당 충남도당 당원이 충남도경찰청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 이재환
  
충남 당진 현대제철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강제 연행 사태에 대해 노동계와 지역 정당이 당진 경찰서장의 사과와 사퇴를 촉구하며 2주 째 1인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정의당 충남도당은 1인 시위를 계속하는 한편 기자회견 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노총을 중심으로 한 노동계는 이번 주 중 당진경찰서 앞에서 대규모 결의대회(집회)를 준비하고 있다.

앞서 지난 4일 당진경찰서는 현대제철 사내에서 피케팅을 벌이던 노동자 3명을 연행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두 명의 노동자에게 수갑을 채워 논란이 됐다. 노동계와 정의당 충남도당이 "사내 피케팅은 집회 신고 대상이 아니며 불법 체포다"라고 주장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정의당 충남도당(위원장 한정애)은 충남도경찰청과 당진경찰서 앞에서 '불법체포 공권력 남용, 당진경찰서장은 사과하고 사퇴하라'는 내용이 적인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계속 이어갈 계획이다. 당진경찰서 피켓팅은 금속노조 노동자들이 진행하고 있다.

정의당 충남도당 관계자는 "경찰서는 아직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면서 "경찰이 불법 연행에 대해 사과하고 입장을 밝힐 때까지 앞으로도 문제제기를 계속해 나갈 것이다. 관련 기자회견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민주노총세종충남지부 금속노조 관계자도 "(당진경찰서 앞) 결의대회와 시내 행진 등을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노동자들에 대한 '불법 체포 논란'에 대해 당진경찰서 측은 "말씀 드릴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라고 밝힌 바 있다. 

[관련 기사] 
"비정규직 노동자 연행은 공권력 횡포, 당진경찰서장 파면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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