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천원? 납득이 잘"…김남국 밝힌 '상임위 중 코인 거래액'에 김어준도 당황

고수정 2023. 5. 15.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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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액의 코인 논란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의원이 국회 상임위 회의 중에 코인 거래를 했다는 의혹에 대해 "상임위 시간 내냐, 시간 외냐를 떠나서 너무나 잘못한 일이라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의 대답을 들은 김어준 씨는 "상임위가 있던 날이었기 때문에 그건 잘못했다고 말씀했는데 지금까지 확인한 것으로는 몇천원 정도냐"고 다시 물었고, 김 의원이 동일한 대답을 하자 "이거 다 찾아봐라. 확인하는 중이냐. 다 확인되면 다시 얘기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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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 "0.99갠가 액수 적어…몇천원 정도"
김어준 "기억은 나느냐" 재차 확인하기도
코인 논란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왼쪽) 의원이 15일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했다.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갈무리

거액의 코인 논란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의원이 국회 상임위 회의 중에 코인 거래를 했다는 의혹에 대해 "상임위 시간 내냐, 시간 외냐를 떠나서 너무나 잘못한 일이라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당시 거래한 코인 액수에 대해서는 "너무 소액이어서 정확하게 기억을 못하고 있다. 몇천원 정도"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15일 오전 유튜브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많은 국민·동료·당원들께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고 이 부분(상임위 중 코인 거래)은 두말할 여지 없이 반성하고 깊이 성찰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의혹에 조목조목 반박하고, 상임위 중 거래 의혹에 대해서도 사과에 나선 그는 '사실 관계를 따져보자. 그 금액이 얼마나 되는 거냐'는 진행자 김어준 씨의 질문에는 "0.99갠가 몇 개라고 해서 금액은, 액수는 많지 않은 것으로 정확하게는 모르겠다. 금액이나 (거래 코인) 개수는 중요치 않다고…"라며 말끝을 흐렸다.


이에 김어준 씨는 "입장은 알겠으나 '금액이 그 정도 되니 마음이 조급해서 (그 시간에) 거래했구나'라는 유추를 해보려고 하는 것"이라며 재차 물었다.


이에 김 의원이 "몇천원 정도"라고 말하자 김어준 씨는 "몇천원 거래라고? 납득이 잘 안 가는데, 기억은 나느냐"고 당황해했다.


김 의원은 "나도 기억이 잘 나진 않는다. 과연 몇천원 거래하기 위해서 그 시간에 그렇게 했단 것인가, 나도 좀 기억 안 나서 이해가 안 된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시간이냐 그 시간 아니냐 상관없이 잘못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김 의원의 대답을 들은 김어준 씨는 "상임위가 있던 날이었기 때문에 그건 잘못했다고 말씀했는데 지금까지 확인한 것으로는 몇천원 정도냐"고 다시 물었고, 김 의원이 동일한 대답을 하자 "이거 다 찾아봐라. 확인하는 중이냐. 다 확인되면 다시 얘기하자"고 말했다.


아울러 김 의원은 이번 사태로 탈당한 것에 대해 "법적 책임하고 도의적 책임은 별개의 문제라고 생각된다"며 "내 문제로 당에 누를 끼치고, 여러 피해를 보는 것을 계속 지켜보는 게 너무 힘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탈당해서 여러 가지 모든 의혹을 홀로 광야에 서서 해소하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마음은 무겁지만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고 자처했다.


이어 "처음에 당에 진상조사를 요청한 것이 바로 나였다. 모든 것이 다 내 실명계좌로 이뤄졌고, 그 이체 내역은 전자기록으로 아예 투명하게 확정적으로 보관하고 있기 때문에 이게 다 공개되면 모든 의혹이 쉽게 해소될 것으로 생각했다"라며 "그래서 내가 당에 요청을 해서 진상조사를 받게 된 것이었기 때문에 (당의 진상조사를) 피하기 위한 것은 절대 아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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