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찾아가는 정신건강 상담 실시

보도자료 원문 2023. 5. 15.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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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학년이 시작된 지 어느덧 두 달, 학부모 신모씨(45, 서울 중구)는 중학교 2학년 딸과 아침마다 등교 전쟁을 벌인다.

신씨는 "(딸이)저녁만 되면 '학교 가기 싫다'고 하는데, 학교에서 적응을 잘하고 있는 건지 걱정이 태산"이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정신건강 상담'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중구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는 정신건강에 관한 상담과 교육을 무료로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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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학년이 시작된 지 어느덧 두 달, 학부모 신모씨(45, 서울 중구)는 중학교 2학년 딸과 아침마다 등교 전쟁을 벌인다. 신씨는 "(딸이)저녁만 되면 '학교 가기 싫다'고 하는데, 학교에서 적응을 잘하고 있는 건지 걱정이 태산"이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아동·청소년들의 등교가 재개되며 또래와의 교류가 이전보다 활발해졌다. 이에 고립된 생활에 익숙했던 학생들이 미처 적응하지 못하고 정서 행동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정신건강 상담'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학생들의 행동 발달 문제를 조기에 발견하고 먼저 개입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교육부에서 매년 초등학교 1·4학년, 중·고등학교 1학년에게 시행하는 '학생 정서·행동 특성 검사' 결과를 활용한다. 결과를 토대로 도움이 필요한 학생을 파악하여 전문기관(WEE센터, 청소년 상담복지센터, 병·의원 등)에 연계한다.

학교에 찾아가 정신건강 상담을 진행한 후 전문의의 자문과 심층 평가를 받을 수 있게 해준다. 요건에 해당하는 학생에게는 치료비도 지원한다.

또한 학생들의 연령대를 고려한 맞춤형 '스트레스 관리교육'을 제공해 정신건강의 중요성과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운다. 주요 내용은 ▲스트레스 관리 방법 ▲청소년기 정신건강에 대한 이해 ▲자살 예방 등이다.

지난해에는 관내 13개 학교에서 약 3,000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큰 호응을 얻었다. 교육에 참여했던 한 학생은 "자살 신호가 무엇인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기관은 어디인지 알게 돼서 위험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친구를 도와줄 수 있을 것 같아요"라고 소감을 밝혔다.

중구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는 정신건강에 관한 상담과 교육을 무료로 제공한다. 프로그램에 관심이 있는 구민은 (☎02-2236-6606∼8)로 문의하면 된다. 홈페이지에서 자가검진도 가능하다.

김길성 구청장은 "몸이 아플 때 병원에 가는 것이 자연스럽듯, 마음이 힘들 때는 심리상담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며 "이번 프로그램이 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조기에 발견해 적절한 도움을 제공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편집자주 : 이 보도자료는 연합뉴스 기사가 아니며 고객들의 편의를 위해 연합뉴스가 원문 그대로 서비스하는 것입니다. 연합뉴스 편집방향과는 무관함을 주지해 주시기 바랍니다)

(끝)

출처 : 서울중구청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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