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차 소유자 10명 중 9명, ‘하루 2시간 미만’ 이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자가용 소유자 10명 중 9명은 하루에 2시간 미만으로 차량을 이용하고 나머지 시간은 주차 공간에 세워두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주일에 15시간 이하로 차량을 이용'한다는 답변도 19.1%로 사실상 10명 중 9명은 하루에 자가용을 2시간도 이용하지 않고 90% 이상을 주차 공간에 세워두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60% "카셰어링 사회적으로 필요"
연간 차량 유지비용 400만원 달해
자가용 소유자 10명 중 9명은 하루에 2시간 미만으로 차량을 이용하고 나머지 시간은 주차 공간에 세워두는 것으로 나타났다.
쏘카는 제20회 자동차의 날을 맞이해 운전면허를 소지한 전국 성인남녀 12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2023 자가용 인식 조사' 결과를 15일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대한민국 국민 중 최근 1년 이내 운전 경험이 있는 전국 25세 이상 54세 이하 남녀 총 12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표본은 70년대, 80년대, 90년대 출생자를 성별로 각 200명씩 동일하게 구성하였으며, 조사 결과는 95% 신뢰 수준이다.
조사 결과, 자가용 소유자 68%는 ‘일주일에 10시간 미만으로 차량을 이용’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일주일에 15시간 이하로 차량을 이용’한다는 답변도 19.1%로 사실상 10명 중 9명은 하루에 자가용을 2시간도 이용하지 않고 90% 이상을 주차 공간에 세워두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가용 소유로 교통체증이나 환경문제 등의 사회적 비용이 발생한다’고 생각하는 비중은 59.8%이며, 거주 지역별로는 비수도권(62.4%), 수도권(57.8%)으로 나타났다.
자가용 미소유자는 ‘향후에도 차량을 구매할 계획이 없는 이유’ 문항에 대해 경제적 부담(31%), 낮은 이용률(28.2%), 대중교통 이용 편리성(27.5%), 주차 스트레스(26.8%) 순으로 응답했다. 자가용 소유자 대장 ‘차량 구매 후 불만족하는 이유’에 대한 질문은 지출 비용 대비 낮은 효율성 60%, 주차 스트레스 45.7% 순으로 나타났다. 해당 질문에 대한 응답을 연령별로 살펴보면 70년 대생 주차 공간 부족(52.3%), 80년 대생 경제적 부담(48.6%), 90년 대생 운전 부담감(26.9%) 등이 타 연령대에 비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카셰어링 이용에 대한 인식도 점차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가용 소유자, 미소유자 공통적으로 ‘카셰어링은 사회적으로 필요한 서비스’라고 긍정 답변한 비율이 61.4%, 부정 답변은 8.4%로 나타났다. 카셰어링이 경제적 이익, 환경문제 개선, 교통체증, 주차문제 등을 해소하고 사회적 비용 절감 효과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는 응답자 비율이 높았다.
‘카셰어링이 세컨드 카를 대체할 수 있는 서비스’에는 43.8%가 동의한다고 밝혔다. 비교적 카셰어링이 익숙한 90년 대생의 경우 48.3%가 동의하여 대체 불가하다(24.5%)고 답한 비율보다 약 2배 가량 높았다. ‘직업이나 가족 관련 이슈가 없다면 자가용 없이 생활할 수 있다’에 긍정 응답한 비율은 48.1%로 나타났으며, 그중 90년 대생이 51.7% 가장 높게 나타났다.
자가용 구매를 위해 지출하는 금액은 평균 3400만원으로 나타났다. ‘2천만 원 이상 4천만 원 이하’ 비중이 44.4%로 가장 높았고, 월 유지비용으로 지출하는 금액은 ‘20만원 이상 40만원 이하’가 49%에 달했다. ‘60만원 이상 지출’한다고 응답한 비율도 26.4%로 나타났다. 연간으로 환산하면 자가용 1대당 약 400만원 이상을 유지비용으로만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쏘카 박재욱 대표는 "쏘카는 지난 12년 동안 자차 소유로 인해 발생하는 불필요한 사회적 비용을 최소화하면서 누구나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해왔다"라며 "앞으로도 세대와 지역을 초월하는 다양한 이동 서비스를 통해 모든 수요를 만족시킬 수 있는 보다 완벽한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한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여성 연락처만 100여개…세금만 70억 내는 남편, 성매매 중독자" - 아시아경제
- 버거킹이 광고했던 34일…와퍼는 실제 어떻게 변했나 - 아시아경제
- "한 달에 150만원 줄게"…딸뻘 편의점 알바에 치근덕댄 중년남 - 아시아경제
- "주연은 200억도 받는데" 3000원 안되는 시급 10% 삭감에 발끈한 中 단역배우들 - 아시아경제
- "흠뻑 젖은 티셔츠 무려 12장"…공항서 딱 걸린 여대생 무슨 일? - 아시아경제
- 암 치료에 쓰라고 2억 모아줬더니 새 집 산 20대…분노한 中 누리꾼 - 아시아경제
- "김치나 담가라"…10대 주짓수 선수, 동덕여대 시위에 악플 - 아시아경제
- 조종사들도 기다렸다가 '찰칵'…송혜교 닮았다는 中 여성 파일럿 - 아시아경제
- "가격 올라도 괜찮아요" 손님이 휴지에 쓴 편지…업주 '울컥' - 아시아경제
- 잘 키운다더니 죽여 먹었다고?…반려견 4마리 학대 남성에 태국 발칵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