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의총 결론 공허…이재명·맹종파 조치 선결돼야"

이지은 2023. 5. 15. 09:2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전날 '쇄신 의원총회'를 통해 나온 결의문에 대해 "공허하다"고 평가하고,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그 '맹종파'에 대한 조치가 선결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의원은 1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민주당 '재창당 각오로 반성과 쇄신에 나설 것' 결의, 기대도 안했지만 역시 공허하다. 재창당하려면 기존의 구조물은 제거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며 의총 결의문을 비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전날 '쇄신 의원총회'를 통해 나온 결의문에 대해 "공허하다"고 평가하고,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그 '맹종파'에 대한 조치가 선결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의원은 1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민주당 '재창당 각오로 반성과 쇄신에 나설 것' 결의, 기대도 안했지만 역시 공허하다. 재창당하려면 기존의 구조물은 제거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며 의총 결의문을 비판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민주당은 전날 오후 4시부터 6시간여의 비공개 쇄신의총을 열고 돈봉투 의혹 및 김남국 의원 코인 문제를 두고 자유토론을 벌인 후 "오늘 의원총회 이후, 재창당의 각오로 근본적 반성과 본격적인 쇄신에 나설 것을 약속드린다. 반성과 성찰 위에서 온전히 쇄신 결과로 국민께 평가 받겠다"는 내용을 포함한 결의문을 발표했다.

하지만 이 의원은 "기존 골격 그대로 둔 채 재창당한다는 것, 일종의 모면책이고 눈속임"이라며 "쇄신한다는데 과연 누가 주체이고 누가 대상인가"라고 꼬집었다.

민주당 내에서는 돈봉투 의혹, 김 의원 코인 문제 등을 두고 이 대표에 대한 책임론이 일고 있다. 전날 쇄신 의총에서도 이 대표의 거취 문제, 지도부 사퇴 등까지 언급됐다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 이 의원의 '쇄신 주체' 발언 역시 이 대표와 지도부를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그는 "쇄신의 대상자가 주체로 나서면 먹힐 수 있을까요? 허무맹랑한 일"이라며 "그 결의가 진정하고 실효성이 있으려면 기존의 구조물이고 쇄신의 대상인 이 대표와 그 맹종파에 대한 조치가 선결되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