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1위까지 했는데…아스널, 홈에서 완패→우승 확률 1%보다 낮아

김우중 2023. 5. 15.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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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 브라이턴의 경기. 아스널의 주장 외데고르가 실점 후 고개를 숙였다. 게티이미지
15일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 브라이턴의 경기. 실점 후 아스널 선수들이 아쉬워하고 있다. 게티이미지
프리미어리그 아스널이 다시 한번 패배하며 리그 1위 맨체스터 시티 추격에 실패했다. 아스널의 리그 우승 확률은 1%아래로 내려갔다.

아스널은 15일(한국시간)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과의 2022~23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맞대결에서 0-3으로 완패했다. 아스널은 14개의 슛을 시도하며 원정 팀을 압박했지만, 브라이턴이 더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며 홈팀에 맞섰다. 특히 브라이턴은 후반에만 3골을 몰아치며 아스널 팬들을 침묵에 빠뜨렸다. 

아스널 입장에선 치명적인 패배였다. 이날 결과로 1위 맨시티와의 승점차는 4점. 아스널은 2경기 남은 반면 맨시티는 3경기가 남아 있어 사실상 우승 트로피는 맨체스터로 향한 모양새다.

특히 수비진의 부상 릴레이가 발목을 잡았다. 아스널은 올렉산더르 진첸코, 타케히로 토미야스, 윌리엄 살리바가 전력에서 이탈하며 수비진에 공백이 생겼다. 실제로 4월부터 치른 8경기서 단 1경기를 제외하고 매경기 실점을 허용했다. 

통계 매체 파이브 서티 에잇이 집계한 프리미어리그 우승 확률. 아스널의 우승 확률은 1% 아래로 책정됐다. 사진=파이브 서티 에잇 갈무리
아스널은 지난해 크리스마스 기준 12승 1무 1패로 1위에 오르며 리그 우승을 노렸다. 특히 프리미어리그의 지난 13시즌 중 10시즌 크리스마스 1위 팀이 최종 우승까지 거두는 기분 좋은 '징크스'를 기대했다. 하지만 아스널은 결국 리그 1위 자리를 맨시티에게 내줬다. 통계 매체 '파이브 서티 에잇'이 집계한 아스널의 리그 우승 확률은 1%보다 낮다.

반면 직전 라운드 강등권 에버턴과의 경기에서 1-5 패배로 고개를 숙였던 브라이턴은 반전에 성공했다. 특히 이날 승리로 리그 6위 자리를 수성했다. 아직 4경기 더 남아 있는 브라이턴은 산술적으로 리그 3위까지 노릴 수 있다. 이날 선발 출장한 미토마 가오루도 팀의 완승에 기여했다. 미토마는 풀타임 동안 드리블 성공 2회, 기회 창출 1회, 리커버리 7회를 기록하며 공·수에서 활약했다.

15일 열린 아스널과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풀타임 활약한 미토마. 게티이미지

김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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