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웅 "이재명-김남국, 코인공동체라 서둘러 탈당시켰나"

이지은 2023. 5. 15. 09: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웅 국민의힘 의원이 수십억 코인 의혹으로 탈당한 김남국 의원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코인공동체' 설을 제기하며 "그래서 서둘러 탈당시키고 진상조사를 중단시킨 것은 아닌지,이 대표 스스로 밝혀야 할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1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서 "최강욱 민주당 의원도 '김 의원의 코인투기를 잘 알고 있어서 짤짤이하느냐고 말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럼 김 의원의 코인투기는 민주당 내에서 모두가 다 아는 사실이었다는 뜻이다. 이 대표가 이를 몰랐을 리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제2의 바다이야기, P2E 로비설에

김웅 국민의힘 의원이 수십억 코인 의혹으로 탈당한 김남국 의원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코인공동체' 설을 제기하며 "그래서 서둘러 탈당시키고 진상조사를 중단시킨 것은 아닌지,이 대표 스스로 밝혀야 할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1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서 "최강욱 민주당 의원도 '김 의원의 코인투기를 잘 알고 있어서 짤짤이하느냐고 말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럼 김 의원의 코인투기는 민주당 내에서 모두가 다 아는 사실이었다는 뜻이다. 이 대표가 이를 몰랐을 리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그가 김 의원과 이 대표를 '코인공동체'로 의심하는 주된 이유는 지난 대선캠프에서 나온 'P2E(Play To Earn) 합법화' 공약 때문이다. 김 의원은 "참여정부를 몰락하게 한 요인 중 하나가 바로 바다이야기 사태다. 바다이야기는 게임머니를 환전해주는 시스템으로 전국을 도박장으로 만들었다"며 "바다이야기 이후 양식 있는 민주당 인사들은 절대로 게임머니 언급 안 한다. 그런데 이재명 대선캠프때 느닷없이 P2E 합법화 공약이 나왔다"고 했다.

그는 이재명 캠프에서 게임·메타버스 특보단장으로서 P2E 합법화 공약을 반대한 위정현 한국게임학회장의 증언을 언급하며 "(그는) '김남국 코인'을 보니 당시 상황이 이해된다고 김 의원을 (P2E 합법화) 배경으로 지목했다. 당시 김 의원은 이재명 후보의 수행실장이자 대선후보 온라인소통단장이었다. 이 공약들이 발표되고 당연히 위믹스 등은 급상승했다"며 "특보단의 공식적인 반대에도 불구하고 제2의 바다이야기를 강행한 배경에는 분명 누군가가 P2E를 대변했다는 뜻"이라고 했다.

그는 "P2E의 로비설은 김 의원의 거짓해명과 당시 행적들을 가장 완벽하게 설명해주는 최적의 가설"이라며 "공식 특보단의 반대의견을 무시하고 제2의 바다이야기를 강행한 것은 이 대표와 김 의원이 코인공동체였기 때문이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