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터뷰] 완장 차고 '무패' 이끈 최재훈 "(김)문환이도 연락 왔어요, 김포 너무 잘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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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FC 부주장 최재훈이 1라운드를 무패로 마친 소감을 전했다.
김포의 무패 행진에 주변의 반응도 달라졌다.
최재훈은 "지인들에게 '김포 너무 잘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또 가장 친한 친구가 전북현대의 김문환이다. 대학교 친구이고, 23세 대표팀에서 함께했다. '우리가 있어야 할 위치에 너네가 있다'고 하더라. 제가 농담으로 전북이랑 한 번 하자는 말도 한다. 문환이도, 지인들도 저희 팀을 만이 응원해 주고 있다"며 주변 반응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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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아산] 윤효용 기자= 김포FC 부주장 최재훈이 1라운드를 무패로 마친 소감을 전했다. 김포의 선전에 주변 반응도 크게 달라졌다.
14일 오후 4시 아산의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23' 13라운드를 가진 김포가 충남아산을 1-0으로 제압했다. 김포는 12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며 김천상무를 제치고 리그 1위를 탈환했다.
이날 주장으로 경기에 나선 최재훈은 전반 45분만 뛰고 이성재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경기 후 이유를 묻자 "저는 오늘 컨디션이 조금 안 좋았다. 감독님께서 판단하셔서 뺀 거 같다. 저 말고도 뒤에 좋은 선수가 많다. 언제든 컨디션이 좋지 않으면 빠지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며 크게 아쉬워 하지 않았다.
최재훈은 김포 부주장이지만 시즌 초반부터 주장 완장을 차고 경기를 뛰고 있다. 주장인 골키퍼 이상욱이 부상으로 빠졌기 때문이다. 최재훈이 주장 역할을 대신 맡아 12경기 무패 행진라는 기록을 세우는데 일조했다.
최재훈은 "상욱이형이 부상이어서 제가 주장으로 팀을 이끌고 있다. 부족한 주장이지만 팀원들이 제 말을 잘 들어준다. 용병 선수들까지 잘 들어주면서 팀이 끈끈해졌다. 그래서 무패를 하고 있는 거 같다"며 동료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최재훈은 K리그2 경력이 풍부하다. FC안양에서 세 시즌, 서울이랜드에서 두 시즌을 보낸 뒤 지난 시즌부터 김포에서 뛰고 있다. 공식 경기 출전수만 165경기다. 그러나 현재 팀 순위가 가장 높다.
최재훈은 "K리그2에 있으면서 1위를 하고 있는 게 처음이다. 밑에 있는 거보다는 솔직히 좋다. 그만큼 이겨내야 할 것도 많지만 기분이 좋다. 위에 있는 게 좋다"며 웃었다.
경기 후 고정운 감독이 라커룸에서 어떤 이야기를 했냐고 묻자 "선수들에게 너무 고맙다고 말씀해 주셨다. 저랑 이석이가 컨디션이 안 좋았는데, 그래도 다 잘해줘서 오늘 경기도 이길 수 있었던 거라고 하셨다. 실망하지 말고 더 하면 된다는 말씀을 해주셨다"고 밝혔다.
1라운드를 도는 동안 가장 어려웠던 순간을 꼽아달라고 하자 성남전을 떠올렸다. "우리를 상대로 완전히 내려서서 수비하는 팀을 처음 봤다. 프로에 있으면서도 처음 느껴봤다. 그래서 경기를 풀기도 어려웠는데, 이럴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공부도 됐다. 그때 좀 많이 당황했다"며 "체력적으로 힘들지는 않았다. 정신적으로 이 경기를 어떻게 해야 하나, 볼을 어떤 위치에서 받아야 하나 등이 조금 힘들었다"고 말했다.
김포의 무패 행진에 주변의 반응도 달라졌다. 최재훈은 "지인들에게 '김포 너무 잘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또 가장 친한 친구가 전북현대의 김문환이다. 대학교 친구이고, 23세 대표팀에서 함께했다. '우리가 있어야 할 위치에 너네가 있다'고 하더라. 제가 농담으로 전북이랑 한 번 하자는 말도 한다. 문환이도, 지인들도 저희 팀을 만이 응원해 주고 있다"며 주변 반응을 설명했다.
끝으로 주장으로서 '회식'을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최재훈은 '"감독님께 선수들 회식 한 번 시켜달라고 이야기하겠다. 원래 회식은 자주 시켜주신다. 이제 1라운드를 다 돌았으니까, 한 번 더 하자고 이야기 해야겠다"고 덧붙였다.
사진= 풋볼리스트,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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