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우승 물건너갔다, 외데고르의 비참한 심정 "솔직히 희망 없다"

마르틴 외데고르(아스널).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허인회 기자= 마르틴 외데고르(아스널)도 우승 경쟁이 끝났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15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를 치른 아스널이 브라이턴앤드호브앨비언에 0-3으로 졌다. 2위 아스널은 승점 81(36경기)을 유지하며 선두 맨체스터시티(승점 85, 35경기)를 쫓는데 실패했다. 브라이턴은 승점 58이 되며 6위로 올라섰다.

후반 6분 훌리오 엔시소가 헤딩골로 선제골을 기록했고, 후반 41분 데니스 운다프가 골키퍼 키를 넘기는 감각적인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후반 추가시간 6분 골키퍼가 쳐낸 공을 페르비스 에스투피난이 재차 밀어 넣으며 승부가 결정됐다.

경기 종료 뒤 외데고르는 복수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우승이 물건너간 기분이다. 솔직히 말해 지금 우리는 매우 어려워졌다. 받아들이기 힘들다. 지금 기분이 상당히 안 좋다. 특히 후반전은 우리가 경기를 치른 방식이 어떻게 된 건지도 모르겠다. 지금은 희망이 사라졌다"며 우승 경쟁이 끝났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이어 외데고르는 "전반적으로 좋은 경기력을 펼쳤고, 빅 찬스를 만들 수도 있었다. 하지만 후반전에 상대팀이 탄력을 받도록 허용했다. 이곳에 와서 지난 2경기에서 그랬던 것처럼 계속 좋은 결과를 얻고 앞으로 나아가고 싶었다. 그러나 크게 실망했다. 정신력 문제는 아니었다. 우리 모두 경기를 뛰는 것이 좋았기 때문이다. 결과를 받아들이고 이를 통해 많이 배워야 한다"고 덧붙였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