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울산, 새 역사까지 썼다…승강제 도입 이후 13R 최고 승점
김명석 2023. 5. 15. 06:31
서울전 승리로 11승 1무 1패 '승점 34'
승강제 도입 이후 13라운드 역대 1위
K리그 승강제 도입 이후 가장 무서운 페이스다.
울산 현대가 K리그 새 역사와 함께 독주 체제를 갖췄다. 울산은 14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13라운드에서 FC서울을 3-2로 제압하고 파죽의 5연승을 달렸다. 11승 1무 1패, 승점은 34. 서울·제주 유나이티드·포항 스틸러스(이상 승점 23) 등 2위권 팀들과 격차를 11점까지 벌렸다.
8점 차로 갈린 1·2위 간 맞대결에서 시즌 초반 ‘독주 체제’에 쐐기를 박았다. 만약 이날 서울이 이겼다면 5점 차까지 좁혀져 선두 경쟁에 불이 붙을 수 있었지만, 울산은 마틴 아담의 선제골에 바코의 멀티골, 그리고 조현우의 선방쇼를 더해 서울을 3-2로 제압했다. 상대 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는 동시에 2위권과 격차를 두 자릿수로 벌리며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이날 승리로 울산은 K리그 새 역사도 썼다. 승강제가 도입된 지난 2013년 이후 K리그1 개막 13라운드에서 가장 많은 승점을 쌓은 것이다. 그동안 13라운드 기준 가장 많은 승점을 기록한 건 2020년 울산의 승점 32(10승 2무 1패)였다. 울산은 스스로 자신들이 세웠던 기록을 3년 만에 갈아 치웠다.
서울전 전까지 12라운드 성적은 2015년과 2018년 전북 현대와 동률이었다. 이번 시즌 울산과 당시 전북 모두 10승 1무 1패의 성적으로 13라운드를 맞이했다. 앞서 전북은 두 차례 모두 패배했지만, 울산은 13번째 경기마저 고비를 넘기며 승점 3을 고스란히 쌓았다. K리그 역사상 승강제 도입 이후 개막 13경기에서 가장 무서운 기세를 보인 팀으로 역사에 남게 됐다.
승강제 이전 K리그 통산 기록을 돌아봐도 울산의 이번 시즌 페이스는 역대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지난 2008년 수원 삼성이 개막 13경기에서 무려 12승 1무(승점 37)의 성적을 거둔 바 있다.
특히 시즌 초반 무서운 기세가 울산의 탄탄한 전력과 경기력에 기인한 만큼 앞으로도 상승세는 가파르게 이어질 전망이다. 이미 두 자릿수로 벌어진 2위권과 격차가 갈수록 더 벌어질 수도 있다. 시즌이 절반도 채 돌지 않았지만 벌써부터 K리그 2연패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배경이다.
홍명보 감독은 상승세를 계속 이어가면서, 동시에 언젠가 찾아오게 될 ‘고비’도 잘 대처해 정상을 수성하겠다는 각오다. 홍 감독은 서울전을 마친 뒤 “아직은 더 연승을 이어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아직은 많은 경기가 남아 있다. 반드시 고비가 찾아올 텐데, 이를 잘 예측하고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울산=김명석 기자
승강제 도입 이후 13라운드 역대 1위
K리그 승강제 도입 이후 가장 무서운 페이스다.
울산 현대가 K리그 새 역사와 함께 독주 체제를 갖췄다. 울산은 14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13라운드에서 FC서울을 3-2로 제압하고 파죽의 5연승을 달렸다. 11승 1무 1패, 승점은 34. 서울·제주 유나이티드·포항 스틸러스(이상 승점 23) 등 2위권 팀들과 격차를 11점까지 벌렸다.
8점 차로 갈린 1·2위 간 맞대결에서 시즌 초반 ‘독주 체제’에 쐐기를 박았다. 만약 이날 서울이 이겼다면 5점 차까지 좁혀져 선두 경쟁에 불이 붙을 수 있었지만, 울산은 마틴 아담의 선제골에 바코의 멀티골, 그리고 조현우의 선방쇼를 더해 서울을 3-2로 제압했다. 상대 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는 동시에 2위권과 격차를 두 자릿수로 벌리며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이날 승리로 울산은 K리그 새 역사도 썼다. 승강제가 도입된 지난 2013년 이후 K리그1 개막 13라운드에서 가장 많은 승점을 쌓은 것이다. 그동안 13라운드 기준 가장 많은 승점을 기록한 건 2020년 울산의 승점 32(10승 2무 1패)였다. 울산은 스스로 자신들이 세웠던 기록을 3년 만에 갈아 치웠다.
서울전 전까지 12라운드 성적은 2015년과 2018년 전북 현대와 동률이었다. 이번 시즌 울산과 당시 전북 모두 10승 1무 1패의 성적으로 13라운드를 맞이했다. 앞서 전북은 두 차례 모두 패배했지만, 울산은 13번째 경기마저 고비를 넘기며 승점 3을 고스란히 쌓았다. K리그 역사상 승강제 도입 이후 개막 13경기에서 가장 무서운 기세를 보인 팀으로 역사에 남게 됐다.
승강제 이전 K리그 통산 기록을 돌아봐도 울산의 이번 시즌 페이스는 역대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지난 2008년 수원 삼성이 개막 13경기에서 무려 12승 1무(승점 37)의 성적을 거둔 바 있다.
특히 시즌 초반 무서운 기세가 울산의 탄탄한 전력과 경기력에 기인한 만큼 앞으로도 상승세는 가파르게 이어질 전망이다. 이미 두 자릿수로 벌어진 2위권과 격차가 갈수록 더 벌어질 수도 있다. 시즌이 절반도 채 돌지 않았지만 벌써부터 K리그 2연패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배경이다.
홍명보 감독은 상승세를 계속 이어가면서, 동시에 언젠가 찾아오게 될 ‘고비’도 잘 대처해 정상을 수성하겠다는 각오다. 홍 감독은 서울전을 마친 뒤 “아직은 더 연승을 이어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아직은 많은 경기가 남아 있다. 반드시 고비가 찾아올 텐데, 이를 잘 예측하고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울산=김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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