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IS] ‘누드’보다 진화한 ‘셀프 러브’…(여자)아이들, ‘퀸카’로 돌풍 예고②
권혜미 2023. 5. 15. 05:43
자신만의 음악 장르를 구축한 걸그룹이 돌아온다. (여자)아이들이 15일 미니 6집 ‘아이 필’을 발매하고 컴백한다. 지난해 10월 발매한 미니 5집 ‘아이 러브’에서 본연의 모습 그대로를 가감 없이 표현해냈던 (여자)아이들은 ‘아이 필’을 통해 더욱 확실한 ‘자기애’의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는 ‘아이 러브’와 신보 ‘아이 필’의 차이점에 대해 “‘아이 러브’가 내가 아닌 다른 누군가가 원하는 모습이 아닌 ‘나’ 본연의 모습으로 존재하겠다는 자존감 표현의 시작점이라면, ‘아이 필’은 내가 느끼는,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하겠다는 유쾌한 자아도취를 그려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이 러브’ 타이틀곡 ‘누드’는 꾸며지지 않은 나의 모습을 ‘누드’라는 직설적 단어에 빗대어 표현해낸 곡이다. 벗겨지지 않은 본연의 모습이 바로 ‘누드’라는 아이들의 말처럼, ‘누드’의 콘셉트 포토와 뮤직비디오 등에는 누드 그림이나 상의를 벗는 멤버의 모습이 등장했다.
또 “꼴이 볼품없대도 망가진다 해도 다신 사랑받지 못한대도 예스 아임 어 누드(Yes I'm a nude)”라는 가사처럼 (여자)아이들은 겉으로 보여지는, 타인이 바라보는 내 모습과 상관없이 내 존재 자체를 스스로 한껏 추켜세우는 태도를 취했다. 여기서 더 나아가 금발에 란제리, 가터벨트를 소화하며 이를 선정적으로 바라보는 대중을 향해 “변태는 너야”라는 일침을 날리기도 했다.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는 ‘아이 러브’와 신보 ‘아이 필’의 차이점에 대해 “‘아이 러브’가 내가 아닌 다른 누군가가 원하는 모습이 아닌 ‘나’ 본연의 모습으로 존재하겠다는 자존감 표현의 시작점이라면, ‘아이 필’은 내가 느끼는,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하겠다는 유쾌한 자아도취를 그려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이 러브’ 타이틀곡 ‘누드’는 꾸며지지 않은 나의 모습을 ‘누드’라는 직설적 단어에 빗대어 표현해낸 곡이다. 벗겨지지 않은 본연의 모습이 바로 ‘누드’라는 아이들의 말처럼, ‘누드’의 콘셉트 포토와 뮤직비디오 등에는 누드 그림이나 상의를 벗는 멤버의 모습이 등장했다.
또 “꼴이 볼품없대도 망가진다 해도 다신 사랑받지 못한대도 예스 아임 어 누드(Yes I'm a nude)”라는 가사처럼 (여자)아이들은 겉으로 보여지는, 타인이 바라보는 내 모습과 상관없이 내 존재 자체를 스스로 한껏 추켜세우는 태도를 취했다. 여기서 더 나아가 금발에 란제리, 가터벨트를 소화하며 이를 선정적으로 바라보는 대중을 향해 “변태는 너야”라는 일침을 날리기도 했다.
파격의 끝판왕이었던 ‘누드’와 달리 ‘아이 필’의 콘셉트 포토에는 훨씬 더 자유롭고 내추럴한 (여자)아이들의 모습이 담겼다. 침대에 누워있거나 메이크 오버의 모습이 담겨있는 등 일상적 소재도 함께 섞여 있다. 또 지난달 공개된 ‘아이 필’의 캐릭터 소개 영상을 보면 타이틀곡 ‘퀸카’라는 제목 그대로 ‘퀸카’가 된 멤버들의 칭찬이 연이어 이어지면서, 전작보다 유머러스한 분위기를 풍긴다.
지난 10일 선공개된 ‘아이 필’의 선공개곡 ‘알러지’ 뮤직비디오를 보면 ‘아이 필’의 콘셉트를 더 명확히 이해할 수 있다. ‘알러지’는 나 자신을 원망하지만 그럼에도 나를 사랑하고 싶은 이중성을 담은 노래다. 하이틴스러운 분위기에 경쾌한 리듬으로 이목을 집중시키는 곡이다.
다만 가사에는 “볼륨없는 핏(fit) 뭔데 운동도 안하고 메이크업 하나도 못하고 그래 난 내가 봐도 별로인 걸”이라는 비관적 생각이 담겼다. 뮤직비디오에는 자신감이 부족해보이는 멤버 소연이 ‘퀸카’로 묘사되는 우기, 미연, 민니 등을 부러워하며 마지막에는 성형수술까지 하는 장면으로 끝을 맺는다.
지난 10일 선공개된 ‘아이 필’의 선공개곡 ‘알러지’ 뮤직비디오를 보면 ‘아이 필’의 콘셉트를 더 명확히 이해할 수 있다. ‘알러지’는 나 자신을 원망하지만 그럼에도 나를 사랑하고 싶은 이중성을 담은 노래다. 하이틴스러운 분위기에 경쾌한 리듬으로 이목을 집중시키는 곡이다.
다만 가사에는 “볼륨없는 핏(fit) 뭔데 운동도 안하고 메이크업 하나도 못하고 그래 난 내가 봐도 별로인 걸”이라는 비관적 생각이 담겼다. 뮤직비디오에는 자신감이 부족해보이는 멤버 소연이 ‘퀸카’로 묘사되는 우기, 미연, 민니 등을 부러워하며 마지막에는 성형수술까지 하는 장면으로 끝을 맺는다.
그간 끊임없이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하자’는 메시지를 전달했던 만큼, 리스너들은 ‘(여자)아이들이 왜 이런 노래를?’이라며 의문을 가질 수도 있다. 다만 ‘알러지’는 선공개 곡일 뿐, ‘아이 필’의 진짜 메시지는 타이틀곡 ‘퀸카’에 담겨있다. ‘퀸카’의 곡 설명에 따르면 겉모습이 아닌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받아들이는 내용으므로, ‘알러지’와 다른 반전이 있음을 암시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누드’의 연장선인 ‘자기애’를 노래하고 있음에도 시각적으로 파격적인 느낌이 덜한 ‘퀸카’의 콘셉트는 자칫 전작의 기대감에 미치지 못하는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 그러나 주목해야 할 점은 이번 ‘아이 필’에는 ‘퀸카’를 비롯해 모든 수록곡에 멤버들의 참여도가 높아 (여자)아이들의 성숙해진 음악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아이 러브’의 경우 ‘누드’에 소연이 작사·작곡·편곡에 이름을 올렸으며, 수록곡에는 작곡·작사에 민니와 우기가 이름을 새겼다. 반면 ‘아이 필’에는 멤버 전원이 곡 작업을 함께 했다.
큐브엔터테인먼트 측은 “‘아이 필’에는 멤버들이 모두 작사, 작곡에 참여한 여섯 개의 트랙이 하나의 스토리를 구성하는 (여자)아이들만의 오리지널 시리즈가 펼쳐질 예정”이라며 “서로 다른 방식으로 ‘나’를 사랑하는 방법을 이야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누드’의 연장선인 ‘자기애’를 노래하고 있음에도 시각적으로 파격적인 느낌이 덜한 ‘퀸카’의 콘셉트는 자칫 전작의 기대감에 미치지 못하는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 그러나 주목해야 할 점은 이번 ‘아이 필’에는 ‘퀸카’를 비롯해 모든 수록곡에 멤버들의 참여도가 높아 (여자)아이들의 성숙해진 음악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아이 러브’의 경우 ‘누드’에 소연이 작사·작곡·편곡에 이름을 올렸으며, 수록곡에는 작곡·작사에 민니와 우기가 이름을 새겼다. 반면 ‘아이 필’에는 멤버 전원이 곡 작업을 함께 했다.
큐브엔터테인먼트 측은 “‘아이 필’에는 멤버들이 모두 작사, 작곡에 참여한 여섯 개의 트랙이 하나의 스토리를 구성하는 (여자)아이들만의 오리지널 시리즈가 펼쳐질 예정”이라며 “서로 다른 방식으로 ‘나’를 사랑하는 방법을 이야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알러지’로 시작된 스토리가 멤버들 고유의 개성과 생각이 담긴 수록곡으로 연결되며, ‘퀸카’를 통해 이 스토리가 비로소 마침표를 찍게 된다. ‘자기애’의 감정을 총 6개의 수록곡으로 세분화시킨 (여자)아이들은 보다 구체적인 이야기로 대중과 공감대를 형성할 예정이다.
김헌식 대중문화 평론가는 “(여자)아이들은 이미지로 승부하는 그룹이 아닌 음악성을 내세우는 그룹”이라며 “보컬에 대한 강점이 뛰어나고 쉬운 음악을 하지 않는다. 이 음악성만으로 국내를 넘어 세계에서도 인정을 받고 있다”고 평가했다.
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김헌식 대중문화 평론가는 “(여자)아이들은 이미지로 승부하는 그룹이 아닌 음악성을 내세우는 그룹”이라며 “보컬에 대한 강점이 뛰어나고 쉬운 음악을 하지 않는다. 이 음악성만으로 국내를 넘어 세계에서도 인정을 받고 있다”고 평가했다.
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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