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귄도안 슈퍼원더골' 맨시티, 에버턴 대파… 우승이 코앞

김정용 기자 2023. 5. 15.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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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시티가 큰 이변만 없다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을 차지할 수 있는 위치까지 올라섰다.

14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를 치른 맨시티가 에버턴을 3-0으로 대파했다.

맨시티가 주전 멤버를 총출동시키지 않은 경기에서 주인공으로 떠오른 건 귄도안이었다.

귄도안은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맨시티의 3골을 모두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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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카이 귄도안(맨체스터시티).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맨체스터시티가 큰 이변만 없다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을 차지할 수 있는 위치까지 올라섰다. 에버턴을 대파한 경기의 주인공은 일카이 귄도안이었다.


14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를 치른 맨시티가 에버턴을 3-0으로 대파했다.


맨시티는 승점 85점이 됐다. 2위 아스널과 똑같이 35경기를 치른 가운데 승점차는 4점이다. 앞으로 남은 3경기 중 맨시티가 2경기에서 승점을 흘려야 하는데, 불가능한 일에 가깝다. 맨시티는 최근 EPL 11연승 중이다. 남은 세 경기 상대가 첼시, 브라이턴앤드호브앨비언, 브렌트퍼드인데 모두 중위권의 만만찮은 팀이긴 하지만 맨시티의 최근 기세를 고려한다면 3승을 예상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이다.


맨시티가 주전 멤버를 총출동시키지 않은 경기에서 주인공으로 떠오른 건 귄도안이었다. 귄도안은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맨시티의 3골을 모두 만들어냈다. 스스로 2골을 넣었고, 엘링 홀란에게 어시스트를 제공했다.


귄도안의 2골 모두 멋졌는데 특히 전반 37분 선제골은 입이 떡 벌어질 정도의 명장면이었다. 리야드 마레즈의 낮은 크로스를 귄도안이 수비를 등진 채 받았다. 이때 귄도안은 공중으로 살짝 뛰어올라 두 발이 모두 땅에서 떨어진 상태에서 오른쪽 허벅지로 공을 살짝 튕기며 받는 퍼스트 터치 기술을 구사했다. 그리고 마치 태껸처럼 발 바깥쪽으로 공을 툭 쳐 마무리했다. 몸을 돌리지 않고, 수비를 등진 채 발의 각도만 바꿔 날린 슛이었다. 조던 픽포드 골키퍼가 도저히 예상할 수 없었다.


팀이 2골차로 앞서고 있던 후반 6분에는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 기회를 잡자 날카롭고 빠른 궤적의 킥으로 골을 터뜨렸다.


'우승 청부사' 귄도안은 팀의 최종성적이 갈리는 최근 경기에서 연거푸 선발 투입돼 맹활약 중이다. 앞선 EPL 리즈유나이티드전에서 팀이 2-1로 신승을 거뒀는데 귄도안이 2골을 모두 넣었다. 이어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4강 1차전 레알마드리드 원정에서는 팀의 유일한 골을 어시스트해 1-1 무승부에 기여했다. 축구 신선 귄도안이 맨시티를 영광으로 이끌고 있다. 18일 UCL 4강 2차전도 귄도안의 비중이 막대하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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