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나이로 치면 217세…‘세계 최고령’ 31세 개 등장

오주환 2023. 5. 14.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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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네스북에 등재된 '세계 최고령 개'가 31번째 생일을 맞았다.

1992년 태어난 이 개는 사람 나이로 치면 무려 217살에 달한다.

보비는 1992년 5월 11일생 알렌테조 마스티프 품종으로, 지난 2월 이미 세계 최고령 개로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기존 최고령 개는 1939년 당시 29년 5개월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호주의 목축견 '블루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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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한 시골마을에 사는 개 '보비'가 지난 2월 '세계 최고령 개'로 영국 기네스북에 등재된 모습. 보비는 11일(현지시간) 31번째 생일을 맞이했다. 기네스 월드 레코드


기네스북에 등재된 ‘세계 최고령 개’가 31번째 생일을 맞았다. 1992년 태어난 이 개는 사람 나이로 치면 무려 217살에 달한다.

영국 기네스 세계 기록은 11일(현지시간) 포르투갈 센트루 한 시골 마을에 사는 개 ‘보비’의 31번째 생일을 축하하는 글을 올렸다.

보비는 1992년 5월 11일생 알렌테조 마스티프 품종으로, 지난 2월 이미 세계 최고령 개로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기존 최고령 개는 1939년 당시 29년 5개월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호주의 목축견 ‘블루이’였다. 30대 개가 기록에 오른 것은 보비가 처음이다.

영국 BBC에 따르면 견종마다 수명의 차이는 있지만, 가장 수명이 긴 견종으로 알려진 잭 러셀 테리어는 평균 12.72년을 산다.

보비의 나이는 포르투갈 정부의 반려동물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공식 확인됐다.

포르투갈 한 시골마을에 사는 '세계 최고령 개' 보비의 모습. 기네스 월드 레코드


견주는 보비의 장수 비결에 대해 ‘조용하고 평화로운 환경’을 지목했다.

보비는 태어나서 지금까지 목줄을 찬 적이 없어 집 근처 숲을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었다고 한다.

다른 강아지 친구들과도 자주 어울렸다. 견주는 보비에 대해 “사교성이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다만 현재 보비의 건강은 예전만 못하다고 한다.

자유롭게 뛰어놀던 예전과 달리 집 밖에 나가지 않고 안마당에서 노는 것을 더 좋아한다는 것이다. 최근에는 잠도 더 많아졌다고 한다.

오주환 기자 joh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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