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SSG, 4시간58분 혈투 끝 무승부… 시즌 최장 시간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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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SSG 랜더스가 주말 3연전을 연장 혈투 끝에 무승부로 마무리했다.
한화는 이번 맞대결에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SSG를 상대로 1승1무1패를 거뒀다.
한화와 SSG는 14일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열린 맞대결에서 12회 연장전까지 승부를 겨뤘으나 결국 3대 3으로 비겼다.
SSG는 23승1무12패로 선두 자리를 지켰고, 한화는 12승2무20패로 9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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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SSG 랜더스가 주말 3연전을 연장 혈투 끝에 무승부로 마무리했다. 한화는 이번 맞대결에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SSG를 상대로 1승1무1패를 거뒀다.
한화와 SSG는 14일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열린 맞대결에서 12회 연장전까지 승부를 겨뤘으나 결국 3대 3으로 비겼다. 경기 시간은 4시간58분으로 올 시즌 최장 시간을 경신했다.
초반 승기를 잡은 건 SSG였다. 2회말 SSG의 공격 차례에서 선두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기습 번트를 대 출루한 뒤 도루에도 성공했다. 이후 1사 2루에서 에레디아는 3루수 전진 배치된 틈을 타 3루까지 훔쳤고 박성한이 내야 안타를 쳐 홈으로 들어왔다. 3회에는 오태곤이 시즌 3호 홈런을 뽑아내며 SSG는 2-0으로 달려나갔다.
4회엔 한화의 선발 투수 김민우가 타구에 공을 맞고 교체되며 기세가 완전히 기우는 듯했다. 초반부터 2실점을 허용한 김민우는 4회에도 마운드에 올랐지만 예상보다 이르게 강판됐다. 돌발 상황은 두 번째 타자 에레디아를 상대할 때 벌어졌다. 에레디아의 투수 방향 직선 타구가 김민우의 우측 팔꿈치를 강타했다. 김민우는 공에 맞자마자 글러브와 모자를 집어 던지며 고통을 호소하다 결국 마운드를 내려갔다. 한화 관계자는 “김민우가 인근 가천대길병원으로 이동해 X-레이 검사를 받았으며 특이사항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SSG의 승리로 쉽게 끝날 줄 알았던 경기는 7회초 다시 불타올랐다. 7회 전까지 무실점으로 한화의 타선을 틀어막던 김광현이 박정현의 안타를 맞고 1사 1,3루 상황이 됐다. 다급해진 SSG는 조웅천 투수코치를 보내 김광현을 교체했다. 그러나 구원투수로 나선 노경은이 이진영에게 2타점 2루타를 맞으며 순식간에 2-2 동점이 됐다.
두 팀 모두 9회까지 기회를 살리지 못하면서 경기는 소강상태에 빠졌다. 12회에 들어서야 다시 긴장감이 생겼다. 12회초 한화는 1사 후 박상언, 최재훈의 안타에 이어 김인환이 역전 2루타를 쳐내며 역전에 성공하는 듯했다. 그러나 이어진 SSG의 공격 차례에 에레디아의 시즌 4호 홈런이 터지며 승부는 다시 원점이 됐다.
길었던 다섯 시간의 경기는 두 팀 모두 별다른 소득 없이 끝났다. SSG는 23승1무12패로 선두 자리를 지켰고, 한화는 12승2무20패로 9위에 머물렀다.
인천=이누리 기자 nur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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