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현장] '1위+무패' 김포 돌풍 비결은 수비... 고정운표 '질식 수비'로 12경기 4실점

윤효용 기자 2023. 5. 14. 18:3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포가 무패 행진을 달리는 이유는 수비에 있다.

이날도 두터운 수비와 높은 집중력으로 충남아산의 공세를 막아냈다.

김포는 12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며 김천상무를 제치고 리그 1위를 탈환했다.

 이날도 0골로 막은 김포는 4경기 연속 무실점을 지켰다.

음성재생 설정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풋볼리스트=아산] 윤효용 기자= 김포가 무패 행진을 달리는 이유는 수비에 있다. 이날도 두터운 수비와 높은 집중력으로 충남아산의 공세를 막아냈다.


14일 오후 4시 아산의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23' 13라운드를 가진 김포가 충남아산을 1-0으로 제압했다. 김포는 12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며 김천상무를 제치고 리그 1위를 탈환했다.


김포는 올 시즌 K리그2 최소 실점 팀이다. 11라운드 기준 4실점만 내주며 경기당 0.36골에 해당하는 높은 방어력을 보이고 있다. 이날도 아산을 상대로 무실점을 지키는데 성공했다.


아산의 공세는 만만치 않았다. 후반 2분 송승민의 스루패스로 역습이 시작됐고 강민규가 전방에서 경합을 이기고 공을 지켰다. 이어 송승민에게 다시 공을 내줬고 송승민은 김강국에게 컷백을 내줬다. 그러나 김강국의 슈팅이 높게 떴다. 후반 16분에도 박민서가 전방으로 질주한 뒤 송승민에게 패스하며 결정적인 득점기회를 만들어줬다. 그러나 박청효 골키퍼가 슈팅 방향을 예측하며 막아냈다.


위기를 넘긴 김포는 곧바로 선제골을 넣으며 앞서나갔다. 루이스가 페널티박스 밖에서 때린 슛이 수비 맞고 굴절돼 골문 구석으로 향했다. 이전까지 큰 득점 찬스가 없었지만 이 한 방으로 승리를 챙겼다.


김민호(김포). 한국프로축구연맹

김포는 끝까지 높은 집중력을 유지했다. 아산이 고무열, 박대훈, 정성호를 넣으며 총 공세에 나섰지만 슈팅을 최대한 저지했다. 공격수 루이스까지 내려와 적극적으로 수비에 가담했다. 후반 43분 코너킥에서 위협적인 헤딩 슈팅을 한 차례 허용했지만 박청효가 침착하게 쳐냈다. 


이날도 0골로 막은 김포는 4경기 연속 무실점을 지켰다. 최소 실점 2위인 부산(9실점)과도 5골 차이나 난다. 수비력이 김포 돌풍의 비결이라고 보기에 충분하다. 2위 김천(14실점)은 김포보다 10골이나 더 내줬다.


경기 후 고정운 감독은 수비력에 대해 "선수들이 일취월장했다. 김태한은 K3부터 나와 함께 했던 선수다. 조성권도 광주에서 임대로 데리고 왔다. 김민호도 안산에서 4, 5년은 했지만 밑에 있던 팀이라 이기는 것보다 지는 경기를 많이 했던 선수다"라며 "모두 동기부여가 됐다. 누구도 끄집어낼 수 없는 게 반복 훈련을 통해서 나오는 거 같다. 우리 수비진이 상당히 빠르다. 작년에 뒷공간 때문에 고심을 많이 했다. 빌드업이 처지는 감은 있어도 스피드가 있기 때문에 성적이 나온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Copyright © 풋볼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