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의 다이어트약 '위고비' 이어 '마운자로'도 곧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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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테슬라 창업자 일론 머스크가 다이어트 성공 비결로 언급한 '위고비'가 국내 허가를 받은 데 이어, 현존 최고 다이어트 약이란 별칭으로 기대를 모으는 '마운자로'도 국내 허가 절차를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마운자로 체중감량 효과를 확인한 임상시험은 평균 체중 104.8kg 이상(평균 BMI 38)인 비만 환자들을 대상으로 72주에 걸쳐 진행된 것이기에 과체중이나 경도 비만자가 사용했을 경우 또는 72주 이하로 사용했을 때는 그만큼 높은 효과를 보기 어렵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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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시험 결과만으로 보자면, 일라이릴리의 '마운자로(성분명 티르제파티드)'의 체중감량 효과는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성분명 세마글루타이드)'보다 더 뛰어나다. 위고비는 현재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 1위 약물인 '삭센다(성분명 리라글루타이드)'를 업그레이드한 제품으로, 위고비의 체중감량 효과는 평균 10%, 최대 15%다. 삭센다의 평균 체중감량 효과가 평균 5%, 최대 10%임을 고려한다면, 효과가 굉장히 개선된 약이다.
그 때문에 마운자로를 기다리는 사람이 많지만, 정식 비만치료제로 마운자로를 사용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마운자로는 위고비와 달리, 아직 비만치료제로 허가를 받지 못했다. 미국 FDA는 마운자로를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 허가했다. 비만치료제 적응증 확대를 위한 임상시험은 진행 중이다. 물론 당뇨병 약으로라도 허가만 완료된다면, 다이어트를 목적으로 한 오프라벨(의약품 허가 외 사용) 처방은 빠른 속도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 일라이릴리 관계자는 "미국 FDA 허가 사항과 같은 내용으로 최근 국내 식약처 허가를 신청했으며, 관련 절차가 진행 중이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올해 안에는 국내 허가가 완료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일각에선 마운자로의 체중감량 효과가 지나치게 과장됐단 지적도 나온다. 마운자로 체중감량 효과를 확인한 임상시험은 평균 체중 104.8kg 이상(평균 BMI 38)인 비만 환자들을 대상으로 72주에 걸쳐 진행된 것이기에 과체중이나 경도 비만자가 사용했을 경우 또는 72주 이하로 사용했을 때는 그만큼 높은 효과를 보기 어렵다는 것이다. 72주 이내에 마운자로 투약을 중단할 경우, 다시 체중이 증가할 가능성도 커 환자의 치료비용이 더욱 증가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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