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GOAT, 손흥민 아니라고?...1위는 잊혀졌던 대한민국 레전드 '삼손'

김정현 기자 2023. 5. 14.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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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손흥민, 박지성, 차범근도 1위가 아니다. 역대 최고의 아시아 축구선수는 잊혀졌던 대한민국 레전드였다. 

글로벌 축구 미디어 90min 프랑스판은 지난 13일(한국시간) "축구 역사상 최고의 아시아 선수 TOP20"라는 주제로 20명의 아시아 선수들을 뽑았다. 한국 선수들 중에는 김주성, 손흥민, 박지성, 차범근, 홍명보, 김민재가 이름을 올렸다.

2022/23시즌 역대 최고의 아시아 선수로 꼽히기에 손색 없는 괴물 수비수 김민재는 17위에 이름을 올렸다. 매체는 "2021/22시즌은 튀르키예 페네르바체에서, 다음 시즌은 나폴리에서 활약하며 자신의 가치를 보여줬다"라고 전했다. 

이어 "김민재는 절대 상대를 통과시키지 않으며 경합에서 엄청난 수비력을 선보였다. 그는 유럽에서 가장 뛰어난 수비수 중 하나로 꼽혔다"라고 덧붙였다.

김민재의 맹활약과 함께 나폴리는 33년 만에 세리에A 우승을 차지해 디에고 마라도나의 역사를 계승하는 새로운 신화를 썼다. 



다음으로 이름을 올린 선수는 홍명보 현재 울산현대 감독으로 10위에 랭크됐다. 언론은 사진에 홍명보 대신 송종국을 넣었지만 내용은 정확했다. 

언론은 "홍명보는 한국 축구의 아이콘이다. 엄청난 시야와 패스 범위, 그리고 오랜 시간 뛴 경력이 그를 말해준다. 그는 A매치 136경기를 소화해 국가대표로 많은 헌신을 했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홍명보는 주장으로 2022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이 됐고 그의 경기력은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으로 대회 브론즈볼 수상을 안겼다. 이 대회는 그의 4회 연속 월드컵 출전으로 이 역시 아시아 선수 최초의 기록"이라고 덧붙였다. 

다음 순위는 5위다. 5위는 차범근으로 손흥민, 박지성 이전에 유럽 축구계에서 이름을 날린 원조 해외 축구 스타다. 

언론은 "차범근은 A매치 136경기 58골로 현재 한국 대표팀 최다 득점자이며 24세에 주장 완장을 단 최연소 주장 기록도 보유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폭발적인 스피드와 강력한 슈팅으로 차범근은 레버쿠젠과 프랑크푸르트 소속으로 분데스리가에서 98골을 기록했다. 또 UEFA(유럽축구연맹)컵을 두 팀에서 모두 우승했다"라고 전했다. 

4위에 이름을 올린 것이 손흥민이다. 손흥민은 두 말하면 입아픈 현재 최고의 스타다. 지난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23골로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함께 득점왕을 차지해 아시아 선수 최초의 득점왕 기록을 남겼다.

또 아시아 선수 최초 프리미어리그 100호골, 2020 푸스카스상 수상 등 다양한 분야에서 아시아 최초와 최고의 기록을 보여줬다. 

3위는 '해외축구의 아버지' 박지성이 선정됐다. 박지성은 2007/08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으로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해 아시아 선수 최초의 기록을 남겼다. 

또 박지성은 2002 한일 월드컵 4강 멤버이며 2005년 발롱도르 후보로 거론됐다. 맨유와 함께 그는 프리미어리그 4회 우승 기록도 보유했다. 

차범근과 박지성, 손흥민까지 모두 1위가 아니었다. 언론이 꼽은 역사상 최고의 아시아 선수는 바로 김주성 동아시아축구연맹 사무총장이다. 



언론은 김주성을 역대 최고의 아시아 선수로 꼽으며 그의 별명인 '삼손' 역시 언급했다. 

언론은 "김주성은 축구계 역대 최고의 윙어 중 한 명이며 미드필더나 스트라이커로도 뛸 수 있는 선수다. 그는 1988 아시안컵 결승전에서 뛰어난 활약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비록 한국은 사우디 아라비아에게 승부차기 끝에 패했지만, 그는 대회 MVP가 됐다. 더불어 그는 1990 이탈리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 최고의 선수로 선정됐고 1989년부터 1991년까지 그는 아시아 올해의 축구선수 3연패를 달성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EPA/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DB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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