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플] 머스크가 콕 찍은 광고전문가…트위터 신임 CEO의 첫 트윗은
“더 밝은 미래를 만들겠다는 (일론 머스크의) 비전에 오랫동안 영감 받았다. 이런 비전을 트위터에 제시하고 사업을 혁신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
트위터의 새 최고경영자(CEO)로 임명된 린다 야카리노가 13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첫 공식 입장을 밝혔다. 미국 NBC유니버설에서 광고·파트너십 대표를 지낸 야카리노는 ‘광고 업계의 해결사’로 불린 인물. 트위터의 새로운 수장이 된 그가 광고 매출 급감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트위터를 위기에서 구해낼 수 있을까.
무슨 일이야
위기의 트위터
◦광고 수익 직격탄: 이 같은 상황이 이어지자 화이자, 제너럴 모터스(GM), 유나이티드 항공 등 글로벌 대기업은 트위터 광고 집행을 중단했다. 광고 관련 수익은 트위터 전체 매출의 90%를 차지한다. 시장정보업체 센서타워에 따르면 머스크가 인수하기 전 트위터의 최대 광고주였던 100개사 가운데 37개사가 올해 1분기 트위터에 광고비를 전혀 쓰지 않았고, 24곳은 트위터에 집행하는 광고비를 전보다 80% 이상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월 미국 정보기술(IT) 매체 디인포메이션은 트위터의 광고주 500여 곳이 광고 지출을 중단했고, 이에 따라 하루 광고 매출이 전년 대비 40%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왜 야카리노야
앞으로는
이제 머스크는 트위터 운영을 총괄하는 이사회 의장과 최고기술경영자(CTO)로 활동할 예정이다. 머스크는 전날 트위터에서 “야카리노는 주로 비즈니스 운영에 집중하고 나는 제품 디자인과 신기술에 집중할 것”이라며 “야카리노와 함께 트위터 플랫폼을 모든 것을 위한 앱인 X로 변화시킬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X’는 머스크가 구상하고 있는 수퍼 앱으로 상품 결제, 원격 차량 호출, 메시지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할 계획이다.
새로운 트위터 CEO 선임은 트위터뿐 아니라 테슬라에도 호재로 작용할 전망. 이날 로이터통신은 “(야카리노 CEO 선임 소식은) 머스크가 테슬라에 경영에 소홀한 것 아니냐는 테슬라 투자자들의 우려를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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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국 기자 yu.sungku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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