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리뷰] '루이스 굴절골' 김포, 충남아산 잡고 1위 탈환... 12경기 무패 질주

[풋볼리스트=아산] 윤효용 기자= 김포FC가 충남아산 원정에서 승리하며 다시 1위로 올라섰다. 

14일 오후 4시 아산의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23' 13라운드를 가진 김포가 충남아산을 1-0으로 제압했다. 김포는 12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며 김천상무를 제치고 리그 1위를 탈환했다.

경기 전 양 팀 선발 명단이 나왔다. 충남아산은 4-3-3 전형에 송승민, 박민서, 강민규가 스리톱으로 나섰다. 김강국, 박세직, 김종국이 중원에 섰고, 포백은 김성주, 이은범, 장준영, 이학민이다. 골문은 박한근이 지켰다.

김포는 3-5-2 포메이션을 활용했다. 루이스, 주닝요 두 외국인 선수가 투톱에 섰다. 중원에는 서재민, 최재훈, 파블로, 김이석, 박광일 다섯 명이 위치했고, 김태한, 김민호, 조성권이 스리백에 섰다. 골문은 박청효가 지켰다.

전반 초반 김포가 선제골을 노렸다. 전반 2분 루이스가 원투패스 후 중거리 슛을 시도하며 골문을 위협했다. 슈팅은 크로스바 위로 떴다. 전반 6분에도 루이스가 골문 앞에서 슈팅 기회를 잡았지만 첫 터치가 길어지며 골키퍼에게 잡혔다.

전반 23분 박민서가 수비 뒷공간으로 빠르게 질주한 뒤 왼발 크로스를 올렸다. 그러나 골키퍼가 곧바로 잡아내며 슈팅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전반 28분 강민규가 전방에서 볼 경합을 하다가 위험한 태클로 경고를 받았다. 전반 31분 김포의 파블로 역시 김종국과 경합 도중 팔을 쓰면서 옐로 카드를 받았다.

전반 추가 시간은 1분이 주어졌다. 양 팀은 득점 없이 전반전을 0-0으로 마쳤다.

후반 2분 아산이 득점 기회를 놓쳤다. 송승민의 스루패스로 역습이 시작됐고 강민규가 전방에서 경합을 이기고 공을 지켰다. 이어 송승민에게 다시 공을 내줬고 송승민은 김강국에게 컷백을 내줬다. 그러나 김강국의 슈팅이 높게 떴다.

김포도 반격했다. 후반 5분 경기장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루이스가 쇄도하며 헤딩을 노렸다. 그러나 머리에 맞지 않았다.

후반 13분 김포에 골운이 따르지 않았다. 파블로가 루이스가 내준 공을 잡지 않고 골문 구석으로 슈팅을 때렸다. 슈팅은 골문 옆을 스치듯 지나가며 아쉬움을 남겼다.

후반 16분 양 팀의 희비가 엇갈렸다. 송승민이 골대 앞에서 때린 슛이 골키퍼에게 잡히며 득점 기회가 아신의 무산됐다.  곧바로 역습에 나선 김포는 선제골을 터뜨렸다. 루이스가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시도한 슛이 수비 맞고 굴절돼 골문으로 빨려들어갔다.

후반 25분 아산이 승부수를 던졌다. 박민서, 김성주, 송승민을 빼고 고무열, 김승호, 정성호를 넣으며 총공세에 나섰다.

아산은 후반 35분 박대훈이 뒷공간을 파고든 뒤 넘어지며 슈팅을 시도했지만 역시 이번에도 골문을 벗어났다.

후반 38분 정성호가 박스 안에서 밀려 넘어진 장면을 다시 VAR로 판독했다. 그러나 페널티킥은 주어지지 않았다.

후반 43분 코너킥을 장준영이 헤더로 연결했지만 박청효가 쳐내며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후반 추가 시간은 5분이 주어졌다. 아산은 남은 시간 끝까지 동점골을 노렸지만 결국 득점에 실패했다. 경기는 김포의 1-0 승리로 종료됐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