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익수 감독, 판정에 항의하다 '퇴장'…"터치라인 아웃 문제였다" [IS 패장]
김명석 2023. 5. 14. 17:39
김진규 수석코치, 기자회견 대신 참석해 설명
안익수 FC서울 감독이 판정에 대해 항의하다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김진규 수석코치는 “판정에 대해는 말할 수 없다”면서도 “공의 터치라인 아웃 문제였던 걸로 안다”고 설명했다.
김진규 수석코치는 14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울산 현대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13라운드 2-3 패배 후 안 감독 대신 기자회견에 참석해 “(실점 장면 전) 공이 터치라인을 나갔느냐, 안 나갔느냐의 문제였다”고 말했다. 이날 김 수석코치는 프로축구연맹 규정에 따라 퇴장당한 안 감독 대신 기자회견에 나섰다.
이날 안익수 감독은 후반 3분과 6분 주심으로부터 잇따라 옐로카드를 받고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1-1로 맞서던 후반 3분 바코의 골로 리드를 빼앗긴 직후 상황이었다. 실점 장면 이전에 터치라인 아웃을 두고 휘슬을 불지 않은 것에 대한 불만이 있었다는 게 김 코치의 설명이었다. 안익수 감독의 불만이 주심뿐만 아니라 부심을 향했던 것도 같은 맥락이었다.
안 감독은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하자 그라운드 안까지 진입해 주심에게 거칠게 항의했다. 김 수석코치 등 코치진이 가까스로 만류한 뒤에도 한동안 경기장을 빠져나가지 못할 정도로 분한 모습이었다.
김 수석코치는 “오늘 판정에 대해선 감독님 이야기를 확실하게 못 들었다. 판정에 대해서는 말할 수 있는 것 없고, 내가 말할 부분도 아니”라면서도 “나상호가 라인 앞에서 볼을 잡는 장면에서 공이 터치라인을 나갔느냐, 안 나갔느냐의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서울은 최근 심판 판정에 더욱 민감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도 하다. 앞서 강원FC전에서는 극적인 동점골 장면 직전에 주심이 휘슬을 불었고, 결과적으로 명백한 오심으로 확인됐다. 광주FC전에서도 승리에 가려지긴 했으나 안영규의 태클에 나상호가 걸려 넘어졌는데도 VAR을 거쳐 페널티킥이 선언되지 않았다.
한편 김 수석코치는 오늘 경기에 대해 “준비한 대로 처음에는 잘 됐다고 생각한다”면서도 “막판에는 우리가 더 공격적으로 나섰는데, 더 완성이 됐으면 더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서울은 마틴 아담에게 선제골을 실점한 뒤 김신진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지만, 이후 바코에게 연속골을 실점해 2-3으로 졌다. 후반 추가시간 박수일의 만회골이 나왔지만 그 이상의 결과를 기대하기엔 시간이 부족했다.
울산=김명석 기자
안익수 FC서울 감독이 판정에 대해 항의하다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김진규 수석코치는 “판정에 대해는 말할 수 없다”면서도 “공의 터치라인 아웃 문제였던 걸로 안다”고 설명했다.
김진규 수석코치는 14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울산 현대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13라운드 2-3 패배 후 안 감독 대신 기자회견에 참석해 “(실점 장면 전) 공이 터치라인을 나갔느냐, 안 나갔느냐의 문제였다”고 말했다. 이날 김 수석코치는 프로축구연맹 규정에 따라 퇴장당한 안 감독 대신 기자회견에 나섰다.
이날 안익수 감독은 후반 3분과 6분 주심으로부터 잇따라 옐로카드를 받고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1-1로 맞서던 후반 3분 바코의 골로 리드를 빼앗긴 직후 상황이었다. 실점 장면 이전에 터치라인 아웃을 두고 휘슬을 불지 않은 것에 대한 불만이 있었다는 게 김 코치의 설명이었다. 안익수 감독의 불만이 주심뿐만 아니라 부심을 향했던 것도 같은 맥락이었다.
안 감독은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하자 그라운드 안까지 진입해 주심에게 거칠게 항의했다. 김 수석코치 등 코치진이 가까스로 만류한 뒤에도 한동안 경기장을 빠져나가지 못할 정도로 분한 모습이었다.
김 수석코치는 “오늘 판정에 대해선 감독님 이야기를 확실하게 못 들었다. 판정에 대해서는 말할 수 있는 것 없고, 내가 말할 부분도 아니”라면서도 “나상호가 라인 앞에서 볼을 잡는 장면에서 공이 터치라인을 나갔느냐, 안 나갔느냐의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서울은 최근 심판 판정에 더욱 민감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도 하다. 앞서 강원FC전에서는 극적인 동점골 장면 직전에 주심이 휘슬을 불었고, 결과적으로 명백한 오심으로 확인됐다. 광주FC전에서도 승리에 가려지긴 했으나 안영규의 태클에 나상호가 걸려 넘어졌는데도 VAR을 거쳐 페널티킥이 선언되지 않았다.
한편 김 수석코치는 오늘 경기에 대해 “준비한 대로 처음에는 잘 됐다고 생각한다”면서도 “막판에는 우리가 더 공격적으로 나섰는데, 더 완성이 됐으면 더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서울은 마틴 아담에게 선제골을 실점한 뒤 김신진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지만, 이후 바코에게 연속골을 실점해 2-3으로 졌다. 후반 추가시간 박수일의 만회골이 나왔지만 그 이상의 결과를 기대하기엔 시간이 부족했다.
울산=김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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