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단만큼 골 넣은 FW, 재계약 전망은 먹구름
김우중 2023. 5. 14. 17:03
레알 마드리드 윙어 마르코 아센시오가 팀 레전드 지네딘 지단의 기록을 따라잡았다. 아센시오는 레알에서의 '리그 득점' 기록에서 지단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레알은 14일(한국시간) 산티아도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헤타페와의 2022~23 라리가 34라운드 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선제 골이자, 결승 골을 터뜨린 건 '제로톱'으로 출전한 아센시오의 몫이었다.
아센시오는 후반 35분 우측 먼 거리에서 기습적인 중거리 슛을 시도해 골망을 갈랐다. 공은 헤타페 수비진을 맞고 굴절됐고, 다비드 소리아 골키퍼는 제대로 반응하지 못했다. 시즌 12호 골. 벤제마, 비니시우스, 호드리구 등 기존 공격진을 빼며 로테이션을 가동한 레알은 아센시오의 결승 골에 힘입어 리그 2연승을 달렸다.
한편 이색적인 기록이 조명됐다. ESPN은 14일 "아센시오는 이날 골로 지단과 리그 득점 동률을 이뤘다"고 전했다. 지난 2016년 레알 유니폼을 입은 아센시오는 이날 포함 리그 189경기 37골을 터뜨렸다. 반면 지단은 2001년 레알에 합류한 뒤 5시즌 동안 리그 155경기 37골을 넣었다.
물론 두 선수가 뛴 기간이 다르고, 팀에 끼친 영향력을 생각하면 직접적인 비교는 어렵다. 다른 대회 득점을 포함한다면 아센시오는 일찌감치 지단의 득점 기록을 넘어섰다. 모든 대회 기록으로 본다면 아센시오는 281경기 60골, 지단은 227경기 49골이다.
한편 아센시오의 팀 내 전망은 밝지 않다. 과거 '초신성' 중 하나로 꼽혔지만, 무릎 부상이 그의 성장을 방해했다. 특히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 PSG와 경기에선 부진한 경기력으로 패배의 원흉으로 지목됐다. 올 시즌에는 득점력을 회복했지만, '영양가가 떨어진다'는 팬들의 비판을 받기도 했다.
한편 아센시오는 지난 2017년 레알과 맺은 장기 계약이 올해 6월 끝난다. 이번 여름 AC밀란(이탈리아) 이적설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지만, 성사되진 않았다. 지난달에는 한 차례 재계약 예정이라는 소식이 현지 매체를 통해 보도됐으나, 아직까지 오리무중이다.
김우중 기자
레알은 14일(한국시간) 산티아도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헤타페와의 2022~23 라리가 34라운드 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선제 골이자, 결승 골을 터뜨린 건 '제로톱'으로 출전한 아센시오의 몫이었다.
아센시오는 후반 35분 우측 먼 거리에서 기습적인 중거리 슛을 시도해 골망을 갈랐다. 공은 헤타페 수비진을 맞고 굴절됐고, 다비드 소리아 골키퍼는 제대로 반응하지 못했다. 시즌 12호 골. 벤제마, 비니시우스, 호드리구 등 기존 공격진을 빼며 로테이션을 가동한 레알은 아센시오의 결승 골에 힘입어 리그 2연승을 달렸다.
한편 이색적인 기록이 조명됐다. ESPN은 14일 "아센시오는 이날 골로 지단과 리그 득점 동률을 이뤘다"고 전했다. 지난 2016년 레알 유니폼을 입은 아센시오는 이날 포함 리그 189경기 37골을 터뜨렸다. 반면 지단은 2001년 레알에 합류한 뒤 5시즌 동안 리그 155경기 37골을 넣었다.
물론 두 선수가 뛴 기간이 다르고, 팀에 끼친 영향력을 생각하면 직접적인 비교는 어렵다. 다른 대회 득점을 포함한다면 아센시오는 일찌감치 지단의 득점 기록을 넘어섰다. 모든 대회 기록으로 본다면 아센시오는 281경기 60골, 지단은 227경기 49골이다.
한편 아센시오의 팀 내 전망은 밝지 않다. 과거 '초신성' 중 하나로 꼽혔지만, 무릎 부상이 그의 성장을 방해했다. 특히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 PSG와 경기에선 부진한 경기력으로 패배의 원흉으로 지목됐다. 올 시즌에는 득점력을 회복했지만, '영양가가 떨어진다'는 팬들의 비판을 받기도 했다.
한편 아센시오는 지난 2017년 레알과 맺은 장기 계약이 올해 6월 끝난다. 이번 여름 AC밀란(이탈리아) 이적설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지만, 성사되진 않았다. 지난달에는 한 차례 재계약 예정이라는 소식이 현지 매체를 통해 보도됐으나, 아직까지 오리무중이다.
김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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