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남가람 문화예술특구'로 진주시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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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시는 지난 11일 중소벤처기업부 제54차 지역특화발전특구위원회(위원장 : 이 영 장관)를 통해 진주성과 천전동 일원에 '남가람 문화예술특구'로 신규 지정했다.
특구는 지역의 고유한 자원과 문화 등을 특성에 맞게 활용하고 특화해 지역의 성장 기반을 촉진하는 제도로 시가 가지고 있는 문화예술을 문화산업과 관광자원으로 활용 가치를 인정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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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낙후지역의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경남 진주시는 지난 11일 중소벤처기업부 제54차 지역특화발전특구위원회(위원장 : 이 영 장관)를 통해 진주성과 천전동 일원에 '남가람 문화예술특구'로 신규 지정했다.
특구는 지역의 고유한 자원과 문화 등을 특성에 맞게 활용하고 특화해 지역의 성장 기반을 촉진하는 제도로 시가 가지고 있는 문화예술을 문화산업과 관광자원으로 활용 가치를 인정한 것이다.
이번에 지정된 특구는 경남 서부지역의 중심시로 문화예술 교류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으며 진주성을 중심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개천예술제, 남강유등축제와 2019년 유네스코 창의도시로 지정되는 등 다양한 전통의 문화 인프라가 우수하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민선 7기에 이어 8기에도 전통의 문화를 계승하고 현대의 문화예술의 향유와 발전, 사업화에 대한 추진 동력을 강화하기 위해 시는 문화예술 인프라를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구축하고 있다.
먼저 남강 망진산변 물빛나루쉼터 계류장을 통해 나룻배를 타고 유람하고, 망진산에는 희망과 소망의 유등을 항시 전시되는 유등테마공원을 조성했고, 진주성을 바라보는 남강 수변 맞은편에는 문화예술인과 진주시민의 염원에 따라 다채로운 공연과 전시가 가능한 다목적 문화센터도 추진되고 있어, 이번 문화예술특구 지정은 바라만 보던 남강이 문화와 레저의 공간으로 재도약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특구 내에는 지난 2012년 가호동으로 진주역사가 이전되어 방치돼 오던 폐선부지를 진주의 새로운 문화 명소로 탈바꿈하는 철도재생 프로젝트를 진행해 오고 있다.
옛 진주역사 리모델링과 일호광장 조성, 차량정비고·전차대 등의 철도시설을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되돌려 주는 철도문화공원, 국립진주박물관이 진주성에서 확장 이전해 학습과 교육의 역사 교육장으로 새롭게 변화하게 되며 폐선로를 따라 옛 진주역에서 다목적문화센터-남강-진주성으로 이어지는 문화거리도 만들게 된다.
이렇듯 다양한 전통문화 인프라를 적극 활용하고 현대의 문화를 산업으로 창출해 문화예술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것이 남가람 문화예술특구다.
특구개요는 지정면적 1.53㎢로 사업비는 특구 내 이미 추진 중인 공공사업 포함한 742억원이며 사업기간은 오는 2027년까지 5년간이다. 특화비전은 문화가 흐르는 진주, 예술로 빛나는 진주로 사시사철 문화예술을 일상화하고 지역문화를 명품 세계화다.
특화사업은 과거 전통문화 계승, 현재 문화예술 향유, 미래 문화 신(新)가치 창출 3개 사업으로 주요사업으로는 첫째, 전통문화 계승사업은 개천예술제 콘텐츠 다양화, 전통문화 체험관 조성, 남가람 M2(뮤직&미디어) 페스티벌 운영 등이며 둘째, 문화예술 향유 세대공감 사업은 국립진주박물관 활용 국·공립문화시설 활성화, 남가람 문화거리 활성화, 진주성과 물빛나루쉼터, 유등테마공원, 다목적문화센터, 국립진주박물관(신축), 철도문화공원으로 연결되는 문화예술 연동 체계(J-Art Pass) 구축 등이다.
셋째, 미래 문화 신(新)가치 창출 사업은 옛 진주역 승무원 숙사를 문화예술 창작촌과 문화나들목 창고로 사업화하고 문화교류 허브도시로서 광역화·명품화 지원사업 등이다.
특구지정 후 시의 다양한 문화활동의 전용공간 확보와 생활 속 향유 공간 조성으로 일상적 유입인구 증대 및 이를 통한 지역상권 중흥으로 문화예술산업의 매출 증대다.
조규일 시장은 "K-Culture 트랜드에 맞춰 진주시만의 전통과 현대 문화예술을 발전시켜 글로벌 대응능력을 갖추어 명실상부한 문화예술 도시의 위상을 더 높이겠다"고 말했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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