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총 1위 에코프로비엠마저 코스닥 1분기 '어닝쇼크' 죽쒔다
김두용 2023. 5. 14. 14:42
이차전지, 게임, 엔터테인먼트 주요 종목 어닝쇼크
10곳 중 6곳 실적 기대치 하회
이차전지, 게임, 엔터테인먼트 등 코스닥의 주요 종목들이 ‘어닝쇼크’를 기록했다.
1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코스닥 상장사 10곳 중 6곳 이상은 시장의 기대치에 못 미치는 성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2일까지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한 코스닥 상장사 가운데 증권사 3곳 이상이 실적 전망치(컨센서스)를 제시한 곳은 31개사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증권사 컨센서스에 미치지 못하는 영업이익을 발표한 기업은 20개사(64.5%)에 달했다.
코스닥 시총 1위인 에코프로비엠부터 어닝 쇼크를 기록하는 등 분위기가 좋지 않다. 가장 큰 폭으로 실적 충격을 일으킨 기업은 이차전지 소재 기업인 천보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 16억원을 기록해 컨센서스(104억원)를 84.3% 밑돌았다. 지난 12일 기준 천보의 주가는 18만5400원으로 1분기 실적을 발표한 지난달 24일 이후 19.04% 하락했다. 이에 같은 기간 코스닥 시가총액 순위 역시 기존 13위에서 18위로 다섯 계단 미끄러졌다.
코스닥 시총 10위 기업인 펄어비스도 1분기 영업이익 11억원으로 컨센서스(938억원)를 81.1% 밑돌아 천보의 뒤를 이었다. 카카오게임즈(-58.2%)와 에스엠(-13.2%)도 실적 전망치를 하회했다.
에코프로비엠의 영업이익도 –5.6%로 컨센서스를 밑돌았다. CJ ENM의 경우 시장은 영업이익 152억원을 기대했으나 실제로는 503억원의 손실을 냈다.
코스피에서는 한미반도체(-83.1%)가 가장 부진한 성적을 냈고 시총 1위 삼성전자(-36.0%)와 카카오(-42.0%), 포스코퓨처엠(-47.4%) 등도 기대에 미치지 못한 성적을 냈다.
한편 시장 기대치를 가장 크게 웃돈 코스피 기업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130.5%)였다.
전문가들은 현재 국내 증시의 밸류에이션이 높은 수준인 만큼 향후 주가가 내리는 과정에서 코스닥시장이 코스피보다 큰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10곳 중 6곳 실적 기대치 하회
이차전지, 게임, 엔터테인먼트 등 코스닥의 주요 종목들이 ‘어닝쇼크’를 기록했다.
1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코스닥 상장사 10곳 중 6곳 이상은 시장의 기대치에 못 미치는 성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2일까지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한 코스닥 상장사 가운데 증권사 3곳 이상이 실적 전망치(컨센서스)를 제시한 곳은 31개사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증권사 컨센서스에 미치지 못하는 영업이익을 발표한 기업은 20개사(64.5%)에 달했다.
코스닥 시총 1위인 에코프로비엠부터 어닝 쇼크를 기록하는 등 분위기가 좋지 않다. 가장 큰 폭으로 실적 충격을 일으킨 기업은 이차전지 소재 기업인 천보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 16억원을 기록해 컨센서스(104억원)를 84.3% 밑돌았다. 지난 12일 기준 천보의 주가는 18만5400원으로 1분기 실적을 발표한 지난달 24일 이후 19.04% 하락했다. 이에 같은 기간 코스닥 시가총액 순위 역시 기존 13위에서 18위로 다섯 계단 미끄러졌다.
코스닥 시총 10위 기업인 펄어비스도 1분기 영업이익 11억원으로 컨센서스(938억원)를 81.1% 밑돌아 천보의 뒤를 이었다. 카카오게임즈(-58.2%)와 에스엠(-13.2%)도 실적 전망치를 하회했다.
에코프로비엠의 영업이익도 –5.6%로 컨센서스를 밑돌았다. CJ ENM의 경우 시장은 영업이익 152억원을 기대했으나 실제로는 503억원의 손실을 냈다.
코스피에서는 한미반도체(-83.1%)가 가장 부진한 성적을 냈고 시총 1위 삼성전자(-36.0%)와 카카오(-42.0%), 포스코퓨처엠(-47.4%) 등도 기대에 미치지 못한 성적을 냈다.
한편 시장 기대치를 가장 크게 웃돈 코스피 기업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130.5%)였다.
전문가들은 현재 국내 증시의 밸류에이션이 높은 수준인 만큼 향후 주가가 내리는 과정에서 코스닥시장이 코스피보다 큰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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