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UCL 진출 실패… 손흥민 ‘노슈팅’ 침묵

이누리 2023. 5. 14.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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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의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이 불발됐다.

손흥민은 풀타임 출전했으나 한 차례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하고 침묵했다.

토트넘은 13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2-2023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애스턴 빌라와의 3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대 2로 졌다.

이로써 토트넘은 UCL 진출 마지노선인 4위를 탈환할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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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1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 2022-2023시즌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경기 중 아쉬워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토트넘의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이 불발됐다. 손흥민은 풀타임 출전했으나 한 차례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하고 침묵했다.

토트넘은 13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2-2023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애스턴 빌라와의 3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대 2로 졌다.

같은 시간 4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울버햄프턴을 꺾고 승점 66(20승 6무 9패)을 쌓아 6위 토트넘(17승 6무 13패·승점 57)과 승점 차를 더욱 벌렸다.

이로써 토트넘은 UCL 진출 마지노선인 4위를 탈환할 수 없게 됐다. 남은 2경기를 모두 이기더라도 승점 63에 그친다.

유로파리그(UEL) 본선 조별리그 진출도 아슬아슬하다. UEL 본선 진출권은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우승팀과 5위 팀에 주어진다. 토트넘은 지난 3월 FA컵 16강에서 탈락했다. 올 시즌 FA컵 결승엔 1위 맨체스터시티와 4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올라있기 때문에 6위까지 출전권이 주어진다. 토트넘은 현재 7위 애스턴 빌라(17승 6무 13패)와 승점이 같지만 골득실에서 간신히 2골 앞서 6위를 지키고 있다. 5위 리버풀은 토트넘보다 1경기를 덜 치른 채로 승점 5점이 앞서 있기에 사실상 추격이 불가능하다. 3경기를 덜 치른 8위 브라이튼 앤드 호브 앨비언(16승 7무 10패·승점 55)도 승점 2점 차로 바짝 뒤쫓고 있어 불안하다.

이날 토트넘의 라이언 메이슨 감독대행은 손흥민과 히샤를리송을 투톱으로 내세웠다. 최전방 공격수 해리 케인은 투톱 라인을 지원하도록 했다. 전방 압박을 중심으로 한 애스턴 빌라의 전략을 역이용해 수비 뒷공간을 공략하려는 의도였지만 노림수는 통하지 않았다. 경기 시작 8분 만에 제이컵 램지에게 선제골을 내준 뒤 전반 내내 애스턴 빌라의 거센 압박에 시달렸다.

전반 24분엔 손흥민의 슈팅이 골대를 강타하며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기도 했지만 뒤늦게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아쉬움을 삼켰다. 토트넘은 전반에만 오프사이드 5회, 슈팅은 0회를 기록했다.

후반에도 루이스의 프리킥 골이 터지며 0-2로 끌려가던 토트넘은 후반 41분 케인의 페널티킥으로 한 점을 만회했다. 경기 종료 직전에는 손흥민이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지만 또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슈팅 0회로 경기를 마친 손흥민은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으로부터 5.97의 낮은 평점을 받았다.

이누리 기자 nur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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