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대중국 전략문서에 '대만 유사시 대비' 첫 명기키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유럽연합(EU)이 검토 중인 대(對)중국 전략 문서 원안에 '관계국과 협력해 대만 유사시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는 내용을 명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일본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EU의 대중국 전략 문서 원안에는 "대만해협에서 고조될 위험은 파트너국과 협력해 지금과 같은 침식을 막아야 할 필요성을 분명히 보여준다"며 "긴장이 고조되는 시나리오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채택된 전략문서는 EU 27개 회원국 대중국 정책의 지침이 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유럽연합(EU)이 검토 중인 대(對)중국 전략 문서 원안에 ‘관계국과 협력해 대만 유사시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는 내용을 명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일본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EU의 대중국 전략 문서 원안에는 “대만해협에서 고조될 위험은 파트너국과 협력해 지금과 같은 침식을 막아야 할 필요성을 분명히 보여준다”며 “긴장이 고조되는 시나리오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대만 문제와 관련해서는 “하나의 중국 정책 지지를 위해 노력한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한다”면서도 “중국이 군사행동에 나설 경우 ‘일방적인 현상 변경과 무력 행사는 세계 경제, 정치, 안보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유럽에 미칠 영향도 명시했다.
중국과의 경제 관계에 대해서는 선별적 디커플링이 필요하다고 봤다. EU는 해당 문서에서 “(경제 안보) 위험과 과도한 대중 의존도를 줄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반도체, 인공지능(AI) 우주기술 등의 분야에서 대중 규제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U는 앞서 2016년과 2019년 중국과 경제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정책문서를 채택한 바 있다. 이번 개정은 4년 만이며 올해 6월 EU 정상회의에서 채택하는 것이 목표다. 채택된 전략문서는 EU 27개 회원국 대중국 정책의 지침이 된다.
전진영 기자 jintonic@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 달에 150만원 줄게"…딸뻘 편의점 알바에 치근덕댄 중년남 - 아시아경제
- 버거킹이 광고했던 34일…와퍼는 실제 어떻게 변했나 - 아시아경제
- "돈 많아도 한남동 안살아"…연예인만 100명 산다는 김구라 신혼집 어디? - 아시아경제
- "일부러 저러는 건가"…짧은 치마 입고 택시 타더니 벌러덩 - 아시아경제
- 장난감 사진에 알몸 비쳐…최현욱, SNS 올렸다가 '화들짝' - 아시아경제
- "10년간 손 안 씻어", "세균 존재 안해"…美 국방 내정자 과거 발언 - 아시아경제
- "무료나눔 옷장 가져간다던 커플, 다 부수고 주차장에 버리고 가" - 아시아경제
- "핸들 작고 승차감 별로"…지드래곤 탄 트럭에 안정환 부인 솔직리뷰 - 아시아경제
- 진정시키려고 뺨을 때려?…8살 태권소녀 때린 아버지 '뭇매' - 아시아경제
- '초가공식품' 패푸·탄산음료…애한테 이만큼 위험하다니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