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드업 깡패' KIM, 첼시에 혁명될 것"→김민재 '바이아웃 800억' 흔쾌히 쏜다→맨유와 '쩐의 전쟁' 불사

나승우 기자 2023. 5. 14.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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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는 김민재에 진심이다.

김민재의 탁월한 빌드업 능력에 반해 흔쾌히 바이아웃을 지불하고 데려올 계획이다.

첼시가 바이아웃 지불 의사를 갖고 있는 알려짐에 따라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의 김민재 영입전은 '쩐의 전쟁'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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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첼시는 김민재에 진심이다. 김민재의 탁월한 빌드업 능력에 반해 흔쾌히 바이아웃을 지불하고 데려올 계획이다.

김민재는 이번 시즌 페네르바체를 떠나 나폴리에 입성했다. 첫 시즌임에도 적응기 없이 곧바로 주전 센터백으로 자리매김했다. 전임자 칼리두 쿨리발리의 공백을 완벽하게 메웠다는 평가도 받았다.

특히 빌드업 능력이 돋보였다. 과감한 전진과 정확한 패스로 공격에 가담했다. 정확하고 빠른 예측을 통해 상대 패스를 사전에 차단하고 곧바로 전방으로 연결하는 능력 덕에 나폴리는 더욱 공격적인 축구를 구사할 수 있었다.

자리를 비우고 전진했을 때도 배후 공간에 대한 걱정이 없었다. 큰 키를 이용한 공중볼 경합에서 상대를 압도했고, 빠른 스피드를 이용해 신속하게 후방으로 내려와 자리를 지켰다.

상황이 여의치 않을 때는 아예 높은 위치에서 상대에게 달려들어 공 소유권을 가져오면서 쉽게 공간 침투를 허용하지 않았다.

나폴리는 1989/90시즌 이후 33년 만에 리그 정상에 올랐다. 중요한 역할을 해낸 김민재는 유럽 빅클럽들이 주목하는 매물로 떠올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등 맨체스터 형제들이 김민재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첼시가 뒤늦게 참전했다.

영국 풋볼 팬캐스트는 "첼시는 김민재에게 제안할 준비가 됐다"면서 "김민재를 영입하기 위해서라면 '어떠한 조건이든' 제안할 준비가 됐다"고 전했다.

현재 김민재는 5000만~6000만 유로(한화 약 730억~870억원) 사이의 바이아웃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첼시는 5000만 유로든 6000만 유로든 기꺼이 이적료를 지불할 계획이다.

풋볼 팬캐스트는 "프리미어리그에서는 후방에서 당황하지 않고 빌드업 할 수 있는 게 중요한 기술로 떠오르고 있다. 이 능력에 있어서 김민재는 최상위권"이라며 "첼시가 김민재를 영입할 수 있다면 앞으로 몇 년 동안 수비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민재는 첼시 수비라인에 혁명을 일으킬 수 있다"고 기대했다.

첼시가 바이아웃 지불 의사를 갖고 있는 알려짐에 따라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의 김민재 영입전은 '쩐의 전쟁'이 될 전망이다. 어차피 바이아웃 금액은 정해져 있어 나폴리는 이 돈을 내겠다는 팀이 나타나면 김민재를 붙잡을 수 없다.

결국 복수의 바이아웃 지불 의향 구단 중 김민재 마음을 사로잡을 주급과 야망,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여부 등이 큰 변수로 떠올랐다. 지금까지는 맨시티가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확보했고, 맨유는 14일 울버햄프턴전 승리로 챔피언스리그 무대 복귀에 바짝 다가섰다. 반면 첼시는 UEFA 클럽대항전 자체를 나갈 수 없는 상태다.

사진=AFP, EPA/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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