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달한 참외농사…“앞으론 로봇이 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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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농업기술원이 고령화와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참외 재배 농가를 위해 로봇 등 자동화 기술 개발을 추진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도 농업기술원은 최근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서울대, 세종대, 경북대, 네이버 클라우드, 유비엔 등 농업 로봇·인공지능 분야 전문가들이 성주참외과채류연구소에서 참외재배 자동화 기술 개발을 위한 워크숍을 가졌다고 1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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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농업기술원이 고령화와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참외 재배 농가를 위해 로봇 등 자동화 기술 개발을 추진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도 농업기술원은 최근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서울대, 세종대, 경북대, 네이버 클라우드, 유비엔 등 농업 로봇·인공지능 분야 전문가들이 성주참외과채류연구소에서 참외재배 자동화 기술 개발을 위한 워크숍을 가졌다고 14일 밝혔다.
워크숍에서 전문가들은 병해 진단과 수확 예측·적기 판정 등 인공지능 적용, 참외 특화 빅데이터 수집과 클라우드 플랫폼 활용 방안, 로봇 운용을 위한 시스템 개발 등에 대한 발표와 논의를 했다.
이들은 참외 재배 전반에 걸쳐 인공지능과 농업 로봇을 이용한 자동화 기술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또 선도 농가 현장을 방문해 개발 방향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농가에서는 참외 재배에서 자동화가 가능한 분야로 병해충 인식 및 판별, 무인 방제, 운반, 인공수정용 착과, 숙기 판정 및 수확 예측, 수확 로봇 등을 제안했다.
농업기술원은 앞으로 농촌진흥청 등과 협력해 순차로 참외 재배 자동화를 위한 농업 로봇 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다.
참외는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에서 코리아 멜론(Korea Melon)으로 불리며 인삼과 더불어 경북을 대표하는 농산물이다.
대부분 국내에서 생산돼 동남아로 수출되는 한국 대표 과일로 자동화에는 순수 국내기술을 적용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농업기술원은 농촌에서 생산가능 인구(25∼54세)가 계속해서 감소함에 따라 지속 가능한 참외 산업 유지를 위해 고령화와 일손 부족에 대응할 수 있는 자동화 기술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조영숙 경북도 농업기술원장은 “원격으로 재배하고 자율주행 기능을 가진 로봇이 농장에서 AI 방제, 수확 작업 등을 수행하는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며 “영농 현장에 로봇 기술를 확산시켜 지속 가능하고 경쟁력 있는 농업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안동=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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